꿈을 이루는 독서법
이토 마코토 지음, 김한결 옮김 / 샘터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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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부의 기본은 읽기에서 시작된다. 내용을 알기 위해서도, 또 시험을 치기 위해서도 우선은 그것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런 읽기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독서일 것이다. 읽기를 간과하고 소홀히 한다면 공부 역시 제대로 해낼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 교과서나 참고서를 보고 그저 외우는 공부에 급급해 그 바탕이 되는 독서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책을 좋아하고 독서가 생활의 일부인 사람들에겐 책을 읽는 것이 왜 그렇게도 힘든일인지 이해할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독서는 습관처럼 몸에 익힐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타고난 기질과 더불어 의식적으로 계속 독서를 생활의 일부로 만들고자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매체로부터 손쉽게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이기에 점점 더 책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이 잊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가 정한 꿈이 일이든 공부든 무엇이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독서라고 생각되기에 책을 읽는 마음가짐과 그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에게 책이란 생각하기 위한 소재다. 책을 읽으면서 깊이 생각하고 의견을 확립한다. 자신의 꿈을 발견하거나 구체화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도쿄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그후 사법시험 수험 지도를 시작해 단시간에 인기 강사가 되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토학원을 설립했고, 이토 학습법이라 불리는 혁신적 공부법을 도입하여 명성을 얻었다. 특히 모두가 합격만을 생각할 때 합격 후를 생각하라는 자신만의 독자적 지도이념을 가진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이다. 그가 수년간 사법시험과 공무원시험을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가르치며 깨달은 것은 합격하는 사람은 모두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거나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다양한 사람과 대화해 자기 안에 생각할 소재가 풍부한 사람이 매사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독자는 책을 통해 저자의 생각을 자기 생각과 연결하고 세계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꿈을 이루어줄 양식으로 책을 자기 안에 남길 수 있을까? 저자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스스로 고민하며, 주체적으로 책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책을 일상의 일부로 만드는 것을 힘들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책을 항상 가까이에 두고 책을 읽는 시간을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연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꼭 공부와 일과 관련된 책만을 읽을 필요는 없다. 자신을 위로해 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도 함께 읽는 것이 독서에 좀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정해진 방식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책은 쓰는 순간 저자의 손을 떠나 독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맡겨진다. 책은 쓴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독자의 손에 도착해야 마침내 독자 자신에 의해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읽은 책 속의 필요한 내용은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피와 살이 되며 읽은 내용을 잊어도 읽으면서 얻은 것들이 자기안에 다른 형태로 남아 자신을 완성한다. 



책에는 사람의 영혼을 뒤흔드는 힘이 있다. 남에게 생각을 전파하는 힘도 있다. 나는 단 한 권의 책, 단 한 줄의 문장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사실 난 아무 생각 없이 마냥 책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책을 읽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 되고 책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하는 많은 세계를 경험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을 형성하고 또 자신의 생각을 더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내가 좋아하고 즐겁게 읽고 있는 책들이 분명 나의 인생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건 꿈을 이루어주는 책이라고 하면 대부분 꿈을 이루기까지의 비법을 알려주는 것이 전부지만 더 큰 문제는 그다음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꿈을 이룬 ‘앞으로’의 삶을 알려주는 책도 꼭 같이 읽어두어야 한다는 말이 가장 큰 울림이 되어 각인되었던 것 같다. 사실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왔던 순간들이 꿈을 이루는 순간 그 무엇보다 허무하고 힘들게 다가오기도 하기에, 무조건 꿈을 향해서만 직진하는 것이 아닌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외에도 책 속엔 독서가 아직은 서툴고 책이 어색한 사람들을 위한 많은 팁들이 소개되어 있다. 분명 독서가 유익하다는 것을 알지만 좀처럼 쉽게 시작하고 습관화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깨닫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름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다고 자부하는 나에게도 앞으로 내가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책을 읽어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공부를 위해서나 일을 위해서나 또는 그 무엇을 위해서라도 내 꿈과 목표를 정해두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 많은 좋은 방법들이 많이 있겠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 내 인생을 위해서도 책을 읽고 즐기며 살아가는 습관을 가진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인생이라는 넓은 땅위에 다져지고 세워질 수많은 것들이 힘을 잃지 않도록 튼튼히 지탱해 줄 독서라는 큰 자양분을 가지는 것, 그것이 아마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든든한 준비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책을 읽은 뒤 결과물을 만들어내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결과물보다 읽는 행위와 과정 자체에 훨씬 큰 가치가 있다. 이 사실을 깨달으면 독서가 좀 더 즐거워질 것이다. 책을 읽으면 인생은 반드시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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