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맘마미아 가계부 - 30만 회원 감동 실천! 대한민국 1등 국민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가계부는 꾸준히 쓰고 있다. 하지만 하나 둘 생기는 구멍에 좀처럼 흥이 안나기에 흐지부지하던 절약도 월말이 되면 새로운 한해에는 다시 절약하자며 으쌰으쌰 파이팅하기 마련이다. 주부가 된지 6년째, 대부분 가계부만 잘 써도 절약할 수 있다 이야기 하지만 나는 어째서 계속 마이너스가 되는건지 의문이 생길때가 많다. 나의 어떤 방식이 잘못 된걸까?


사실 나는 따로 가계부를 사서 쓰진 않고 그냥 다이어리를 가계부처럼 쓰고 있었다. 정말 단순히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을 기입하고 나름 설정해 둔 목표금액을 계속 확인하긴 했지만, 뭔가 좀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기입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돈을 아끼고 새어나가는 돈을 캐치할 수 있고 또 돈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좀더 흥미를 가질 수 있을만한 팁들이 있었다면 올 한해에도 좀더 많은 구멍을 메꿀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런면에서 맘마미아 가계부를 만나게 되었을 때 이때까지 내가 사용하고 있던 가계부 작성 방법이 정말 잘못 되었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수입, 지출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도 정기적인 수입과 공돈, 지출도 생활비와 공과금, 돌발지출등로 세분화 해서 적게 되어 있으니 확실히 돈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와 아낄 수 있었던 돈이나 낭비성 지출에 대해 스스로 반성할 수 있게 되고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일별로 작성한 가계부의 끝엔 한달동안의 지출에 대해 결산해 보며 그것을 토대로 내가 정했던 목표에 얼만큼 충실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다음달을 새롭게 시작하며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유익해 보였다. 
 



그외에도 영수증을 모아 두는 파우치가 함께 들어있어서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쌓아두던 영수증을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유용해 보였고 특히 부록으로 작은 돈이지만 절약할 수 있는 소소한 팁들과 냉장고 가계부 양식이 있어 냉장고 파먹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반가웠던 17년 12월 가계부도 있어서 참 알찬 부록이란 생각이 들었다. 가계부든 다이어리든 일기장이든 새로 받은 이상 당장 써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아직 2018년은 2달이나 남은지라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다행히 2017년 12월치가 수록되어 있어서 벌써부터 12월이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저자가 운영중인 재테크 카페에도 가입하여 둘러보며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도 많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단순히 안쓰며 아끼는 것 뿐만 아니라 앱테크나 푼돈 모으기를 통해 작지만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목돈이 되는 기쁨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행복함을 보며 나의 열정도 함께 활활 타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가계부 작성 방법도 미리 많이 공부해 두고 좋은 팁들을 하나하나 모아 나만의 재테크 방법을 만들어 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해보기도 했다. 당장 11월은 기존에 쓰던 가계부에 맘마미아 가계부의 방식을 조금 따와서 작성해 보고 있다. 아직은 좀 힘든 부분이 있긴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절약이 습관처럼 몸에 베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자는 파이팅이 넘친다. 이때까지 흥청망청 생각 없이 만들어 내던 구멍을 이제 조금씩이라도 하나하나 메꿔 나가겠다는 다짐을 잊지 말고 앞으로는 가계부에 꾹꾹 눌러 써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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