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수줍어서 더 멋진 너에게
나디아 파이너 지음, 사라 티엘커 그림, 채효정 옮김 / 예림당 / 2022년 8월
평점 :
절판


어쩜 같은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인데 이렇게 각양각색일까요! 

외모는 조금씩 다를지라도, 성격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요. 아이들을 그냥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너무너무 신기한 거 있죠?



세 아이 중 둘째가 첫째와 셋째에 비해 수줍음도 많고 약간 부끄러움도 많아요. 그렇다고 목소리가 작은 건 아니지만요^^ 

수줍은 성격이 안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언니와 동생이 외향적이다보니 둘째는 가끔씩 의기소침해 보이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어요. 

수줍음 자체는 정말 자연스러운 감정이다보니 꼭 고쳐야 하는 것도 아니고 좋지 않은 것도 아니예요. 

하지만 둘째는 그걸 깨닫는 거 같아요. 수줍음 때문에 혹은 부끄러워서 자신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를 때로는 놓칠 때도 종종 있다는 거. 그래서 땅을 치고 후회도 해 보지만 또 반복이 되는거죠!! 

친구는 많고 잘 사귀기에 전 둘째가 걱정되진 않아요

다만 사람들 앞에 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머뭇할 때가 있지요. 모든 사람들이 수줍음이 없진 않기에 또 어느 정도는 타고난 기질이기도 하기에 아예 싹 바꿀 필요는 없다고 아이에게 얘기해주고 있어요.

수줍음에도 정도가 있더라고요.

약간 수줍어 하는 정도,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할 뿐인 정도, 매일 수줍어하는 정도, 아주아주 수줍어하는 정도 이렇게요. 아이는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한 스타일이예요. 뭐든 처음에 곰곰이 생각하고 차분한 스타일이라서 시간이 걸리는 편인데 친해지고 익숙해지면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스타일이죠. 그런데 때로는 아이는 자신이 실수할까봐, 바보같아 보일까 봐,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 봐 등등을 고민하는 거 같아요. 

둘째가 자기다울 때 예쁘고 멋지다는 걸 느끼고 좀더 자신감을 갖고 매사에 임하길 바라요.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고 너무너무 잘하고 있다고..

사람은 각자 재주가 다르니 너의 본질까지는 바꿀 필요는 없다고.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된거라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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