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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인성교육 - 아이의 태도는 아빠가 만든다
김범준 지음 / 애플북스 / 2022년 6월
평점 :
부모교육서는 사실 이름은 부모를 위한 책들이지만, 대부분은 엄마들이 더 많이 읽게 되는 거 같아요.
맞벌이든 외벌이든 아빠들보단 대체적으로 엄마들이 더 많이 읽고 공부하고 되돌아보고 생각도 하고 다짐도 하고 실천으로 조금씩 옮기게 되죠.
꼭 딸은 엄마가 가르치고 아들은 아빠가 가르쳐야 한다 혹은 교육은 엄마가 맡아서 해야하는 거다!!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더라구요.
전 딸도 있고 아들도 있지만 지금까지 키워오다보니 아무리 제가 알아서 잘 키운다 아둥바둥 한다 하지만, 그래도 아빠로서의 남편의 역할은 분명히 있어야 하는 거더라구요. 아빠니까, 아빠라서,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따로 존재해요.
우리 어렸을 때랑 비교했을 때, 요즘 아이들의 생활은 너무도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우리 키울 때 우리 부모님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겠지만, 아무래도 그 폭은 다른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그렇더라구요. 배운대로 아이들에게 대하게 되고 가르치게 되고 키우게 되고..
요즘 아이들은 어른 만나면 인사도 잘 안 한다고 하죠. 끈기도 부족하고 책임감도 많이 결여되어 있다고.
물론 안 그런 아이들도 많겠지만, 평균적으로 미디어라든가, 스마트폰 등 환경의 영향도 큰 것 같아요.
눈 앞에 주변에 유혹이 너무나도 많고 그 유혹을 제대로 이기게 해 줄 자제하는 능력의 부재가 크죠.
이러한 시대에 편승해 요즘 예절교육, 인성교육도 학교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지만, 학교에서 실시하는 것 만으로 될까요? 학교는 배우러 가는 곳이다. 라는 생각으로 학교에 가서 잘 배우고 오겠지~ 하며 학교만을 믿으면 안돼요.
물론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예절이라든가 인성교육과 같은 것은 우선 가정이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모든 것은 가정으로부터 시작되는 거죠. 학교에서 시수 채우며 잠깐씩 단기적으로 배운 교육도 물론 유익할 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겠죠.
전 그래요. 우리 세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면 참 좋겠지만, 먼저 올바른, 제대로 잘 성장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기 위해 우리 부부가 늘 노력을 해야 하는 거겠죠. 아이들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길을 가는 동안 수많은 실수를 해도 야단치지 않고 조금 거리를 두어 끝까지 바라봐 줄 수 있는, 그리고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언제든 손 내밀어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그래서 지식 뿐만이 아닌 선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엔 엄마만이 아닌, 아빠도 함께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