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키우면서 수많은 단행본, 전집 사주었고... 저희집에서 가장 잘 샀다, 돈이 안아깝다 싶은 전집은 단연 백과사전이었어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시리즈. 지금도 한 권씩 계속 출간되면 나올 때마다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로 안겨주는데요. 쉴 때나, 화장실 갈 때나 늘 함께인 백과사전.
사실 우리 어렸을 때는 지금만큼 이렇게 많은 책이 나오지 않았죠. 집에 백과사전 한 질만 있어도 든든하고 그 안에 세상의 모든 지식이 담겨있다는 생각에 참 든든해 했었던 기억이 나요.
미국 스콜라스틱의 과학도감이 한국판으로 번역되어 나온 시리즈인데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위한 단 한 권의 책이예요. 제목은 날씨와 기후지만, 정말 날씨와 기후와 관련해서 많은 영역에 연결된 개념과 사진들까지 소개가 되고 있어 한 권으로도 여러 영역에 걸친 다각적인 접근이 가능한 책이라 정말 퀄리티 높아 만족스러운 책이라 자신있게 권해 드려요.
자그만히 200페이지가 넘는 두툼한 분량에 이해를 돕기 위한 큼직큼직한 배형이 마음에 들어요.
이 책에서는 지구의 날씨가 어떻게 움직이고 기후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살펴 보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연관된 것들까지도 보게 된답니다.
날씨와 기후라는 주제 아래, 전반적인 지구의 날씨, 변하는 날씨, 극단적인 날씨로 시작해서
우리에게 단 한 순간도 없어서는 안될 공기와 우리가 살면서 매일 보게 되는 구름이 만들어지는 과정, 비, 눈, 서리, 안개 등과 같은 현상들, 허리케인, 번개, 토네이도, 눈 폭풍, 모래 폭풍과 같은 위험한 날씨, 날씨와 관련된 신화와 전설, 날씨 관측, 일기도와 일기예보, 기후대와 사막, 엘니뇨, 몬순, 날씨와 관련된 고대의 수수께끼 들도 나와요.
기록적인 폭염, 점차 잦아지고 있는 건조주의보와 초대형 산불, 가뭄.. 이렇듯 날씨와 기후와 관련된 문제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나갈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꼭 이 쪽으로 직업을 갖지 않는다 하더라도 누구나 관심을 끊임없이 갖고 좀더 나은 미래 상황을 위해 함께 동참해서 노력해야 하죠. 단순히 날씨와 기후에 대한 방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탄소발자국,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노력까지도 함께 소개되고 있어 날씨와 기후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보다 더 숙연해지게 되었답니다.
다른출판사의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날씨와 기후!
정말 한 권만 있어도 퀄리티가 어마어마하네요!
세상의 모든 원소 118, 암석과 광물 시리즈도 있던데 따로 구입해서 아이들 보여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