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이 강한 딸 - 앞으로의 부모 수업
케이시 에드워즈 외 지음, 강성실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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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둘과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고,

위로 딸이 둘이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던 책이었어요.

요즘음 사회 통념이 좀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보면 여자아이들에 대한 관념이 여전히 고리타분하고 가부장적이고 지극히 편견에 치우친 부분이 많아요.

저부터도, 딸은 성격이 상냥해야 한다, 부모님 잘 도와야 한다, 공부는 잘할수록 더 많은 기회가 있다, 잘 웃는게 좋다, 다른 사람 잘 도와주고 먼저 마음을 열어라 등.. 그런 방향으로 자라온 것 같아요. 물론 다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저도 그렇게 자라왔기에 아이들도 그런 잣대로 바라보고 가르쳐 온 건 아닌지 점검도 해보고 싶었구요.

이 책은 내면이 강한 '딸' 키우기에 초점을 맞추고

내면이 강한 아이는 강자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신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자신의 몸을 책임질 줄 안다, 침착하다, 독립적이고 성취 감각이 높다, 돈독한 인간관계를 맺는다, 자기 자신으로 살아간다 라는 7가지 관점을 소개하고 있어요.

후반부에 학업, 숙제, 놀이에 관한 이야기가 꽤 나오는데 이 부분이 아쉽더라구요. 왜냐하면 사실 책 제목이 딸을 올바르게 내면이 강할 수 있게 키우기 이런 포커스인데 학업? 숙제? 놀이? 이런 것들에 대한 강의 가 나와서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사실 아들들에게도 해당되는 거니까요. 그렇지만, 신체자율성이라든가 신체소유권에 대해 지도하기 와 같은 부분은 유익했고 전체적으로 제가 기대했던 내용 그대로였던 것 같고 특히 아빠들을 위한 행동지침이 곳곳에 나오는데 유익했어요. 우리 남편에게도 함께 공유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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