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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몸 공부 - 삶의 질을 높이는 움직임 습관
임상원 지음 / 아침사과 / 2021년 5월
평점 :
어느덧 결혼 15년차.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아이 셋을
두 살 터울로 연달아 낳았어요.
원래 건강 체질이었던 덕분에
아이들을 건강히 무사히 잘 낳았지만,
가끔씩 허리가 아프고 추위도 너무 잘 타는 체질로
바뀌게 되었네요ㅜ
오늘은 제목부터 너무 와닿았던
<엄마들의 몸 공부>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엄마의 말 공부 란 책이 굉장히 유명하죠?
저도 읽었어요. 여러 번 읽었구요.
그때만 해도 몰랐어요. 30대였구요.
아이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이런 상황에선
이런 말을 이렇게 해줘야 하는구나! 함을 배웠죠.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교육서를 참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고 나니 이제 보이는 건 바로 '저' 더라구요.
제 자신.
남편과 아이들은 전혀 괜찮은데
집에서 저만 혼자 벌벌 떨며 춥다고
예전엔 쳐다보지도 않던 내의를 꼭 챙겨 입고
양말도 신고, 그걸로도 모자라 지난 겨울엔
발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 마사지기까지 구입했어요.
설거지하는 동안 서 있으면 허리아프고
뒷쪽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저릿저릿하고 당기는
느낌도 날 때도 종종 있어요.
그럴 때마다 병원 한번 가봐야겠네 생각이
늘 들면서도.... 아시죠? 바쁜 일상을 지내다보면
또 잊어버리고, 아 맞다! 진짜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또 못 가고...
그게 바로 우리 엄마들 아닌가 싶어요ㅜ
엄마가 헹복해야 가족들도 행복해요.
엄마가 건강해야 가족들 건강도 챙길 수 있죠.
내 몸부터 먼저 챙겨햐 한단 걸 깨닫고
오래 전에 하다 만 운동을 다시 하기 시작했어요.
대학교 때부터 결혼 전까지 해 오던 요가.
그러다가 조금 더 다이나믹하고 근력을 기르고 싶어
필라테스를 시작해서 꾸준히 해 오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쭉 해 오는 동작들이
많아서 참 반갑더라구요.
갈비뼈, 횡격막, 골반저근육, 복근,
등허리근막은 특히 중요해서 이 부분들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한다고
저자이신 임상원 선생님은 말씀하셨어요.
특히 나이가 드는 것도 그렇지만,
우린 벌써 임신 출산을 경험하면서
그와 관련된 부위가 너무 지쳐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서 케어해줘야 한다고 말이죠.
운동이라고 거창하게, 비싸게 돈 주고 시작하기보다
집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운동법이
많이 소개되어 있고 관련 Qr코드를 통해 영상을
보며 따라할 수 있으니 유익하네요.
짬짬이 집에서 보며 따라해 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