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 수업 - 아들러 심리학으로 배우는 바람직한 자녀교육의 모든 것
호시 이치로 지음, 김현희 옮김 / 이너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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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서는 틈틈이 기회가 생기면 읽고 있어요.

막내가 3학년이 되었지만 아직은 많이 어리잖아요.

큰 아이도 중학생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린 학생이구요.

그렇다보니, 매사 제가 엄마로써 하는 말과 행동을 되돌아 보게 되어요.

"내가 혹시 말 실수한 건 없나?"

"그렇게 얘기하지 말 걸 그랬나?" 등등..

일본의 저명한 심리치료사이자 자녀교육 전문가인 호시 이치로씨의 저서인 우리아이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 수업은 알프레드 아들러의 실천 심리학을 담은 책이예요.

프로이트 융과 더불어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아들러.

아들러는 용기를 가장 강조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아이로 키워야 한다고 하죠.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니라, 잊고 싶은 경험이 아니라 소중한 체험이 되기 때문이지요.

 

서평 남길때 저자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원래 비평은 잘 안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다가 소스라치게 놀란 부분이 있었는데요.

아이가 똑같은 실패를 자꾸 반복하는 이유는? 부분인데, 어른들도 똑같은 실패를 여러 번 반복할 때가 있다. 약속 시간에 자주 늦는 사람도 있고, 항상 같은 문제로 시댁과 언쟁을 벌이는 엄마도 있다. 이처럼 반성만으로는 자신의 실패를 쉽게 고치기가 어렵다.

저는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시부모님과의 관계도 참 좋은 편이라 절대 이런 구문에 반감이 없는데요, 이건 좀 아니다 싶어요. 항상 같은 문제로 시댁과 언쟁을 벌인다는 표현이 마치 며느리인 엄마에게 잘못이 있다고 것처럼 느껴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물론 시댁에 잘못이 있다는 의도로 쓰신 걸수도 있지만 어쨌든 타당한 예는 아닌 것처럼 생각되어졌어요.

차라리....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야식을 끊지 못해 자꾸 체중감량에 실패한다든가 이런 예를 들었음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술술 잘 읽다가 김이 팍 샜네요;;;

그밖의 내용은 꼼꼼히 읽으며 연필로 밑줄도 그어가며 정독했어요.

 

제일 관심깊게 정독했던 부분은

6장으로 실패에서 배우는 자녀교육법입니다.

아이의 인격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하고 인정해주기.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말고 성장을 인정하기.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하기.

실수보다는 성과를 보기.

아이에게 해답을 알려주지말고 해내는 방식을 가르치기.

아이가 진심을 전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주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기!

다시 한번 실천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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