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 - 사단칠정론.성학십도.무진육조소 e시대의 절대사상 22
이황.최영진 지음 / 살림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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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이황은 오천원권에 나오는 인물이다.

조선시대 훌륭한 선비정도만 알고 그가 무슨 업적이 있는지 모른다.

일반적으로 알려지기엔 영남학파의 거두라고 할 수 있다.

기호학파는 율곡 이이인셈이다.

 

삼성출판사 한국의 유학사상을 보다가

퇴계이황과 성학십도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어서 책을 빌려보았는데

이-북이어서 체계를 잡는데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다만, 퇴계의 인품에 대해서는 새로이 접할 기회가 되었다.

신분을 초월한 인간애를 발휘하여 여종을 유모로 활용하지 않고

자기 아이를 돌보게 한 행위 등은 훌륭한 인품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훌륭한 인품을 지니면 다른 사람들은 그 헤택을 보지만

측근들은 고생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오늘날도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리기론 관련하여서는

순환적으로 운동해 변화하는 현상계를 기라하고

그 근거를 리라고 한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한 번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다만, 기질지성과 본연지성은 다소 이해 할 수가 있었다.

기질기성은 현실적으로 기에 의해 한정 받는 리를 말한다.

기질과 결합되었다고 해도 그 리의 선함이 손상되는 것은 아니다.

그 리를 논리적으로 기와 분리시켜 리만 가리킨 것을 본연지성이라고 한다.

예로...탁자에 컵에 99순도 맑은물, 50%흐린물, 새카맣게 흐린물에 다이아몬드가 담겨 있다고 가정할때, 물은 기에, 다이아몬드는 리에 해당한다고 한다.

다이아몬드가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리이고, 들어가면 성이된다.

새카만물에는 다이아몬드가 보이지 않는다. 다이아몬드가 기질지성이고, 물속에 잠겨있다고 해도 본래의 모습과 성질 그리고 빛은 조금도 바뀌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눈에 보이는 물을 관념적으로 제거한 다이아몬드 그 자체가 본연지성이다.

그리고, 물과 다이아몬드가 담겨 있는 비커가 마음이다.

 

내가 보고자 하는 성학십도는

10개가 다 나온 것이 아니고 몇 개를 선별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오히려 한국의 유학사상 책을 참고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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