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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평점 :
우리의 삶에서 이제 신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신이 실존하던 아니던 신이 존재하는 것으로 정해지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이론을 제기하는 것은 용서하는 문화가 아닌다. 또한 믿음에 대한 세력이 존재하여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는 체제내에서는 여타 종교나 신을 허락하거나 관용을 베푸는 경우는 없어지고 있다.
초기 종교에서는 범신론이어서 종교나 신의 다원주의가 가능했으나
지금은 유일신이 대세여서 다원주의는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러한 시대상황에서 용기있는 책을 세상에 내어놓았다.
암묵적으로 신의 존재에 대해서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대변하는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으니 말이다.
논리나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믿음의 세계에 대한 도전이랄까...
종교를 논할때 유신론자들은 진리를 얘기하는데....
그럴경우 진리가 도대체 무엇인지 오히려 헷갈릴 경우가 많다.
진리는 정의도 아니고, 정치가 되어 간다는 느낌이 든다.
그럼 과연 정치가 진리에 부합되는 가?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한다.
집단사고, 집단광기, 대중의 횡포에 대해서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진리와 정의에 접근 할 수 있는 또다른 길이 있는지 찾아 봐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