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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 백년 전 한국의 모든 것
이사벨라 버드 비숍 지음, 이인화 옮김 / 살림 / 1994년 8월
평점 :
절판
100년전의 한국의 모습은 어떨가?
영국의 비숍여사가 100년전 조선말 한국을 방문하여 백성들의 삶과 제도 등을
일정에 따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가 과거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었고,
정부제도는 어떠했는지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요약하자면,
우리 백성들은 지저분하고 부끄러운 줄 모르는 민족으로 묘사가 되고 있다.
지금의 우리가 중국을 보는 태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양반사회와 가부장사회의 폐단도 지적하고 있다.
남존여비사상이 깊게 뿌리내린 한국에서 사회 하층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지도 기술하고 있다.
우리의 감추고 싶은 자화상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생활해본 나로서는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 많다.
오늘날 이렇게 눈부신 경제발전 뒤에는
우리의 감춰진 과거가 있음을 알아야하고
또한 이런 기적을 일궈 낸 영도자 및 조상들에게 감사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