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바드 기타 - 삶과 죽음에 대한 신의 대답
뱌사하 지음, 정창영 옮김 / 물병자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바가바드기타는 아르주나 왕자와 크리슈나의 영적인 대화라고 볼 수 있다.

 

정창영 옮긴이께서 잘 옮겨 놓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인생의 본질에 대해서 고민하고 성찰하고 있는 요즈음

여기서 해답을 일부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삶의 과정에 대한 확신도 증가되었다.

 

여러가지 내용이 마음에 들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와 닿은 부분이 있어 인용한다.

 

다르마는 그대가 하여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행위의 결과는 그대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행의의 결과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그 것을 목적으로 행위 해서는 안된다.

 

여기서 옮긴이는 다르마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의무, 정의, 진리, 법, 덕 등 문맥에 따라 중의적으로 해석할 것을 주문했는데..내가 책을 읽고나서 느낀 점은 미션(mission)으로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독교적으로는 미션이 소명과도 상통하는 내용이다.

 

나의 삶에 확신을 가져다 준 부분은

행위의 결과에 대해 그대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라는 글귀이다.

사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리사회는 결과지향적이고 목적지향적이 되도록 주문하고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도 있다.

그런데, 사실 업무처리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서 추진한다면

거기에서 만족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결과에 연연하면 사람이 다소 추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위안을 이책은 내게 주었다.

 

진인사 대천명이고 본인은 진인사에 대해서 고민하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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