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힘 - 녹색 교실이 이룬 기적
스티븐 리츠 지음, 오숙은 옮김 / 여문책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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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는 농구선수출신이었으나 무릎부상으로 인하여 농구인생을 포기하고, 교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되면서 겪은 경험을 책으로 얶었다.

내가 이 책을 보면서 종전에 미국이라는 생각에 또다른 이면을 발견하게 되었다.

미국은 선진국으로 생각했는데,

공교육에서 의외로 취약하고 무너진 곳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제학교가 제법 존재한다는 것이다. 거기의 학생들은 노는 수준이 우리나라 학생들과는 완연 다르다. 크랙, 마약, 음주, 성문란 등 치명적인 것이 많다.

리츠는 이런학교에 배정받아서 거짓말 처럼 기적을 일구어낸다.

그래서 리츠가 교육한 학교의 학생들은 종전의 15%대의 졸업율이 100%로 상승한다던지

출석율이 50%미만에서 90%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여기에는 리츠의 독특한 방식이 있다.

다른 선생들은 학생들을 문제아로 생각하고 될 수 있으면

말이나 생활을 섞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리츠는 아예 학생들의 삶속으로 들어가서 동행한다.

거기에서 학생들은 변화하고, 같은 편으로 인식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노력을 하여서 좋은 성과를 낸다.

 

이런 프로그램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학교정화사업, 도시정화사업 등이 그것이다.

이런 매개체로서 식물을 가꾸는 터전을 만들고 거기에서 학생들의 성취도를 자극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읽는 내내 감동적이다.

진정한 스승이다.

자기 몸을 돌보지 않는 헌신적이다.

 

그런데,,,한 가지 의문이 남는 것이 있다.

리츠는 왜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 설명이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이 있었다면 더욱더 공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분명이 어떤 계기가 있었을 것이다.

학생들의 변화를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어떠한 변화과정을 통해서 그러한 교육철학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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