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시진핑을 말한다 - 증보신판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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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도올은 국가관이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저변에는

5천년 역사에 있어서 뿌리깊은 사대주의 사상이 스며있다.

 

도올은 시진핑을 무게있는 상식적 지도자로 언급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도올의 서적에서는 도올 인근에 있는 사람은 스승, 동료, 후배를 막론하고

모두가 비판의 대상이었다.

거기에는 불교, 기독교 뿐만아니라 전현직 대통령 및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이 번에 이 책에서 또다른 예외를 발견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독재는 그렇게 비판하면서도, 중국의 독재자에 대해서는 상식있는

사람으로 치켜세우고 있다.

그리고, 중국을 반만년 동안의 우방이라고 정의하고,

미국은 몇 십년의 우방에 불과하다고 정의하고,,,

사대주의 근성에 맞게 "중국을 바로 이해하는 길만이 우리의 살길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이런 주장의 연장선상에서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조공국에서 대국의 현 최고권력자의 위인전을 만들어 헌납한 것이다.

시진핑의 부모, 어린시절 등 그야말로 살아있는 위인전이다.

그런데...실상은 중공의 독재자에 불과하다.

그리고 영구집권을 위해서 헌법도 개정하고,

주변국에게는 무력으로 위력을 행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사드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면서,

중국 연안에 한반도를 향해있는 군사(미사일) 기지나 해군력 증강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유학자들은 어떻게 사대행위를 했는지,

일제시대의 지식인은 어떻게 친일행위를 했는지,

오늘날의 지식인은 어떻게 사대행위를 하는지 아주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그런 면을 알고 싶은 독자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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