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의 공포,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메르스에 이어 지카 바이러스까지 그야말로 바이러스 쇼크 시대에 살고 있다.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 남는다" 는 소개 문구처럼 살아 남기 위해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책을 읽어보자.바이러스 쇼크는 생물시간 배웠던 가물가물한 바이러스의 기본습성부터 조금 어려운 개념까지 여러면에서 이야기 하고 있어서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런 책 치고는 쉽게 읽혀지는 편이다.온갖 바이러스 발병의 온상인 모기와 그 매개체가 되는 여러종류의 박쥐들..읽다보면 평범한 박쥐들에 대해서도 반감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바이러스는 여전부터 있어 왔지만 직접적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던 바이러스가 이제와서 무서운 존재로 급부상하게 된 것도 한 지역에서만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게 된 것도 인간들의 이기심의 발로라고 생각하니 뜨끔한 느낌도 들었다.책이 씌여진게 최근임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의 활약상(?) 덕분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들이 생겨 버렸다.바이러스 쇼크 히스토리 부분에서는 전염병 확산 연표와 함께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들이 간단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이 장만 마스터 한다고 해도 바이러스 쇼크를 잘 읽었다고 할 수가 있는 듯하다.물론 책 내용은 더욱 더 세세하고 다각도로 기술되고 있지만..마지막의 참고문헌의 인터넷 사이트들을 참고 해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그 외 참고문헌들은 읽기가 더 힘들테니까 그 정도만 하더라도 열성적으로 이 책을 읽은게 아닐까?읽다보면 기존의 바이러스들도 걱정이 되고 무섭지만 언제 어디에서 또다른 신종 바이러스와 변종 바이러스 들이 생겨날지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다.이 책을 읽다보면 창궐한지 모르고 지나갔던 전염병들과 바이러스에 대해서 기존과는 달라진 시각과 시시각각 발전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들,그리고 잘못 알고 있던 상식들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 보게 된다.쉬어가는 페이지를 통해서 좀 더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와 관계 없을것 같지만 관계가 있는 여러가지를 공부 하게 되고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신종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노력 장에서는 앞에서 걱정만 하던 부정적인 시각들을 그나마 덜 걱정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그리고 이런 노력을 하시는 연구자 분들이 있어서 바이러스들에 대해서 조금씩 밝혀져 가고 백신도 만들어 진다는 사실이 고마울 따름이다.다른 부분들은 직접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파악하면 될거 같고 혹시 시간이 없어서 못 읽게 된다면 처음에 말한 부록장과 헬스맵 사이트 정도는 들어가보면 좋을 것 같다.우리를 공포에 떨게 하는 바이러스들이 빨리 모든 기전이 밝혀지고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라며..전세계 같은 바이러스의 공포로 떨지 않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