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로 만나는 매일 성경 (스프링) - 나를 위한 캘리그라피 말씀 300
한승미 지음 / 카리스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2018년에 들어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도 같은 의미에서 한 해의 계획을 짜보고 특히 올 해에는 확실히 지킬 무언가를 결정하고 또한 확실히 할 무언가를 결정해 보았습니다. 그중에 중요한 두 가지의 결정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다이어트입니다. 
 요즘들어서 더 많이 살이 붙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되었고 슬프게도 그게 진실인듯해서 반드시 올 해에는 꼭 목표에 첫 번째로 올려 놓고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해서 다이어트를 꼭 할려고 하는 일에 넣었고요 
 두 번째로는 매일 일정량의 성경을 읽어서 올 해에는 성경전체를 2독을 하자라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행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열심히 출석하는 교회에서 올 해 전 교인이 모두 성경 1독 이상은 하기를 바라면서 성경읽기를 올 해의 큰 사업으로 결정하시고 성경을 읽는 표를 만들어서 배포를 하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저의 목표와 연결되는 부분이라 같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그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면서 보름도 안되어서 든 생각이 '읽기는 따라서 읽고 있는데 기억이 나지를 않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할까하는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렸을때 나누던 선배와의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그때 대화를 나누었던 그 선배는 지금은 목사가 되어서 찬양사역을 하시다가 얼마전에 개척을 하셔서 담임목사로 교회를 세워 나가고 계심니다.) 그때 아주 젊었던 그때에 지금은 목사님이 되신 선배가 제가 화두로 꺼냈던 "하나님과 소통을 하는 것 기도를 드리는 것이 너무 일방적이지 않나요?" 라는 질문에 대답을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읽고 그것을 기억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 왜냐면 우리가 하나님에게 기도를 하면 하나님은 분명 우리에게 답을 주시지만 우리는 그 답을 듣는 법을 모르고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해.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답을 듣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바로 성경을 읽고 그것을 기억하고 있다면 언제나 거기에 합당한 말씀을 즉 네가 하나님에게 무언가 소통을 한 것,질문을 한 것, 도움을 구한것등에 대하여 답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라고 답을 주셨었습니다. 당시에 그 이야기가 저에게는 크게 가슴을 움직여서 성경구절이 적힌 작은 종이(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외워보려고 노력을 하였고 꽤많은 부분을 외우기도 하였습니다. 그랬는데 언젠가 부터 그것을 지키지 못하고 다시 성경을 외우고 읽지 않던 시절로 돌아가있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핑계로는 삶이 살아가는 순간이 힘들어서 그랬다고 하지만 변명에 불과한 것이었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이 책(?)을 보고 그때의 생각이 떠오르면서 이 책에 큰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우편함에 우편으로 도착한 책은 크기가 그저 핸드폰 보다 조금 큰 정도였고 책상등에 세워 놓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는 책이면서 탁상 달력과 같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한글로 된 쉬운 성경과 영어 성경이 적혀있는 책은 매일 매일 한장씩 넘기게 되어있는 것이었습니다. 일단은 겉모습에 제가 성경을 읽고 있는 것에서 빠진 부분인 매일 한 구절 이라도 묵상하면서 외울 수도 있게 되어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또한 쉽게 책상에 올려 놓으면 되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또한 영어로 된 성경이 같아 있어서 좀 더 성경이 말하고자하는 것에 뜻을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영어가 좀 더 한글보다 직관적으로 성경구절을 적고(번역)있는듯해서 입니다) 
 이 책이 좋았던 두 번째 이유는 이 책을 매일 매일 읽을 수도 있지만 작고 앙징맞은 크기여서 쉽게 넘겨가며 많은 부분을 읽을 수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저는 성경을 성경책과 휴대폰에 앱으로 읽고 있는데 두가지 모두 글이 빽빽하게 써있는 것이어서 사실 텍스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읽는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한구절정도로 이루어져 있어서 쉽게 편리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제가 좋았던 부분은 바로 켈러그래피로 적혀 있는 성경구절을 보면 참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멋스럽기도 하고 무언가 편안하게 하는 글씨들의 향연이어서 그런듯합니다. 물론 어떤 분 들은 저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무었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모두 읽고 살펴본 다음에는 매일 매일 성경을 자신에 옆에 두고 싶은데 성경책은 부담스럽고 앱에서 찾아서 읽으려니 잘 되지를 않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한구절씩 읽어 나가다 보면은 하나님이 나에게 하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분명히 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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