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구약통독개론 - 통독과 QT를 위한 구약통독 개론서
김충만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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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보내면서 마지막으로 도전한 성경을 좀 더 자세하게 진지하게 읽기위해서 선택한 책이 바로 지금 서평을 쓰고 있는 '맛있는 구역통독 개론'입니다. 아주 오랜 시간 그러니까 태어나보니 집안이 기독교 집안이어서 좋은지 안좋은지를 알수도 없는 상태에서부터 교회를 나가서 지금은 나 자신의 신앙으로 여전히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단편적으로 성경을 끊어서 읽었지 전체를 그것도 구약을 읽은 것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경우만 있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읽은 구약은 그저 신앙적인 부분을 빼고나면 이스라엘과 그 주변국들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들을 늘어놓은 더더군다나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서술해놓은 재미없는 역사서 정도로 밖에는 이해를 못한것이 정확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얻은 첫 번째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창세기부터 마지막책인 말라기까지 이제야 정확하게 그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전에도 중간중간에 이야기적인 요소가 많은 재미있는 부분들은 그러니까 예를 들어보면 언제나 읽어도 신비롭고 경외감이 저절로 드는 창세기의 천지창조의 장면이나 박진감이 넘치는 노아 홍수의 이야기 출애굽기의 모세가 행하는 기적들, 다윗의 이야기들,여호수아의 정복 전쟁의 이야기들과 삼손과 기드온으로 대표되는 사사들의 이야기들은 재미라는 측면에서 읽게 되는 이야기였지만 레위기의 여러가지 제사에 대한 이야기들과 각종절기와 규례등은 과연 이것을 현대에 살고있는 내가 왜? 무엇을 위해서 읽어야하는가를 생각하게하는 것이었으며 구약의 뒷편으로 넘어가면 나왔던 이야기가 또 나오고 이야기라기 보다는 긴 산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읽기가 왠지 힘들었고 또한 그 내용도 사실 읽더라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참으로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하여 그런 부분이 정리가 되면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구약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이 책을 통하여 얻은 것은 조금은 심할 정도로 자세하게 각각의 책을 완벽하게 정리해 놓아서 책을 읽기전에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중요한 키 포인트를 바로 알 수 있어서 성경을 읽는 동안에 중요한 줄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구약이라는 어려운 책을 읽은대도 책을 덮지않고 계속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를 보면서 나아갈 수 있어서 전에 보다도 빠른 읽기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이외에도 조금은 쉽게 구약 접하게되는 계기가 된듯도하고 구약전체를 이해하게 되면서 -물론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이지만- 내용이 참으로 중요한 것이 있었고 어느 것 하나 버릴것이 없는 글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교회에서는 매년 제1여전도회(가장 나이가 많은 여자 성도들의 모임)가 주관을 하셔서 성경 많이 읽기와 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은 참석을 하여서 작년(2015년)까지는 매 년 1독(성경전체)를 하였었는데 그렇게 1독을 하더라도 사실 정말 읽기만 하였지 무언가 깨닭거나 알게된 사실은 따로 없는 것 같아서 언제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1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은 것을 개기로 다시 제대로된 성경 일독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바로 2017년 계획에 첫 번째로 올려 놓았습니다. 
성경에 대한 초보자라도 이 책을 읽고 성경에 도전하면 조금은 쉽게 성경을 읽어 가실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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