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창업자들
김종춘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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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을 시작하는 3월, 30대초반이었던 나는 실제로 이번 책에 나오는 창업자들처럼 큰 꿈을 안고 창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창업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과정인지를 아마 그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딱 13년이 되는 때인 2013년 3월에 문을 닫을때 까지 정말 치열하게 사업을 이끌어 보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때에 이 책이 나왔더라면 조금은 아니 많은 부분에 큰 도움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은 크게 세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읽게 만들어진 책입니다. 첫 번째로 읽어야하는 파트는 '이전에 없던 경험을 판다' 라는 파트로 이 파트에서는 경험을 통하여 창업을 하게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저자인 김종춘씨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바람에 이 책에 전반적인 글들이 창업자의 전반적인 이야기와 함께 성경에서 나누어야하는 이야기를 적어 놓아서 개인적으로는 같은 신앙인이어서 인지 더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정확히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창업을 일구어낸 사람이라면 '나만의 향기 배합'이라는 제목으로 서술되어있는 '조 말론'의 경우가 가장 적당한 경험을 토대로한 창업자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나머지의 경우들도 잘못된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게 크게 가슴에 와 닷는 경우는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두 번째 파트인 '완전히 다른 각도로 본다'는 창업을 해서 실폐를 경험한 저의 경우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보는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가 창출된다는 창업자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창업을 꿈꾸고 있는 저와 같은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머리속에 깊이 박히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고양이형 인재를 길러라'라는 파트에서는 현재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이해는 쉽게 되었지만은 사실 실제적으로 현실에서는 과연 이것이 얼마나 일반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이야기인지는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발상을 가질 수 있는 인재로 키워야한다는 것에는 원리적으로는 찬성을 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리 오랜 시간 기다리고 여유를 줄시간이 없어서 참으로 안탑깝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약간은 모호한 장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정확히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실용서나 동기부여를 가지게하는 책이면서 한 편으로는 기독교 생활방식에 대한 신앙서인듯도 보여서 약간은 애매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조금더 성경적인 부분을 본문에서 녹여서 적었다면 정확한 설명의 의미를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쉽게 알 수 있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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