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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히치하이킹하기
권석정 외 지음 / 탐 / 2015년 8월
평점 :
음악은 사람이 만들어지고 생활을 하는 처음부터 같이 하였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언제나 사람들과 함께 사람들 주변에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 음악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살펴볼 '대중음악 히치하이킹하기'라는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들과 함께해오던 음악중에서 우리가 요즈음 소위 팝(pop)이라는 단어로 요약하여서 말하는 대중음악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대중음악을 5가지의 분류로 나누어서 5명의 저자가 지필한 책으로 5가지 장르처럼 각각의 글이 모두 다 개성이 넘치고 어느것 하나 서로 비슷한 문체도 발견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모습으로 쓰여진 책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든지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지 그냥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각각의 분류에 따라서 저자들이 다르다보니 모두 다른 내용과 문체로 쓰여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부문의 것을 먼저 읽어도 되고 사실 다른 부문은 읽지 않아도 충분히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대하여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그 음악의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대중음악 히치하이킹하기'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블루스 음악 , 록 음악 , 포크 음악 , 흑인 음악 , 댄스 음악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음악을 설명하고 있다. 대중음악을 이야기하다보니 대부분이 영미쪽 음악의 역사처럼 태동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모두 영미쪽의 사람들이지만 보통 그 장르의 음악에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와 아티스트들도 등장을 하여서 사실 많이 알려진 사람들의 이름이 등장을 하는 관계로 더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블루스나 댄스,포크음악은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학창시절을 보낸 80~90년대가 록음악과 흑인음악(힙합)이 주로 많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나 역시 그런 음악중에서 주로 록 음악을 들으며 잘아난 세대여서 블루스나 포크,흑인음악과 댄스음악에는 거의 무지에 가까운 지식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간단명료하게 중요한 포인트만을 찝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의 내용으로 인하여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음악에 세계에 가까워진 것은 물론이고 사실 좀 꺼려했던 흑인음악과 블루스 음악에 대하여 이것이 나와 맞는 음악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 음악들을 찾아서 듣는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특히 책의 구성에서 매우 잘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노래와 가수(그룹포함)등의 설명 마무리 단계에 거기에 적합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만들어 놓아서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음악을 이해하는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의 프롤로그에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직접 읽고 느낀 감정도 역시 여러 음악을 접해보아야 내가 어떤 음악에 더 적극적으로 감동하는 지를 즉 어떤 종류의 음악이 나에게 맞는지를 알 수 가 있었다. 나는 위에서도 이야기 한 것 처럼 록 음악이 주로 많이 듣고 자란 세대여서 그런지 언제나 록에 열광했고 록 음악이 좋다고 해서 그것에 대부분의 음악 선곡에 록만을 들었었는대 이 책을 계기로 블루스와 흑인음악에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나의 폰에 저장된 음악이 지금까지는 록과 CCM뿐이었는대 블루스와 흑인음악도 그 자리에 참여를 할 것 같다. 물론 포크나 댄스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 맞는 것은 블루스와 흑인음악(R&B)쪽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록 음악에서 블루스와 R&B로 갈아타는 것이 나이를 먹어서 인지 나의 취향이 바뀌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통하여 다양한 음악에 이해를 하고 나서 내린 결론이니까 참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
그동안 한 쪽에 음악을 듣던 사람이거나 음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라도 이 책을 읽고 들어보는 음악은 조금 그동안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해 준다.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 들은 반드시 읽어야하며 그렇지 않아도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하려는 사람들도 읽어보면 참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