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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태스킹 - 하나에 집중하지 않으면 하나도 이룰 수 없다
데보라 잭 지음, 이혜리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에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많이 복잡하고 정신이 없는 삶을 사는 것은 사실이다. 하루종일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회사,사업장에서의 생활은 더더군다나 정신없이 지나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다보니 소위 멀티 태스킹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처럼 느껴진다. 간단한 실예로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쓴다든가,세미나에서 강연을 들으면서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장을 한다든가 하는 일은 우리가 현실에서 너무나 많이하고 그것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그런데 이 책 '싱글 태스킹'은 바로 그런 '멀티 태스킹'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진정으로 자신의 일을 정확하게 잘하려면 '멀티 태스킹'이 아니라 '싱글 태스킹'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즉 지금까지 우리가 해오던 또는 무의식적으로 하던 일들을 한 가지에 집중해서 일을 처리한다면 전에 우리가 소위 '멀티 태스킹'으로 여러가지의 일을 동시에 처리한다고 생각했던 것 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싱글 태스킹'의 전체 내용은 그리 특이하거나 어려운 것도 아니고 단순히 일을 하는것에 있어서 한 가지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책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까봐서 자세하게는 쓸 수 없지만 책에서 처음으로 드는 저자 자신의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에 해야하는 일 운동을 하고 글을 쓰고 아이들을 깨우고 먹이고 빨래를 돌리고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설거지를 하고 하는 모든 일들이 설명되고 있는대 이 모든 일이 약 30분만에 마무리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운동은 제외하고말이다. 이런 일들이 바로 각각 한 가지 일 즉 글을 쓸때는 글에만 집중하고 아이들을 깨울때는 아이들을 깨우는 일에만 집중하고 하는 싱글 태스킹을 통하여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멀티 태스킹은 없다라고 단언을 하고 있다. 멀티 태스킹은 단지 태스크 스위칭일 뿐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즉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각각의 일을 스위칭 즉 옮기도 있다는 것 밖에는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다보니 쉽게 이야기를 해서 이것도 저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약간은 섬득한 예를 든다. 운전하면서 문자 보내기와 같은 예를 드는데 이것은 사실 멀티 태스킹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설명하려고 하는 것이다.
책을 읽어 보면 저자에 의견에 당연하게 수긍을 하게 된다. 저자 보다도 적은 일을 아침에 처리하는대 어느것 하나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저자의 말처럼 멀티 태스킹이 아니라 그저 태스크 스위칭일 뿐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은 이 번주 주간이 개인적으로 몹시 바쁜 때였는대 의식적으로 싱글 태스킹을 하려고 노력을 해보았더니 되려 일을 빨리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전에는 2시간이 걸렸던 일 들이 1시간 30분이면 끝나고 일 처리도 정확하게 잘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은 읽어보면 좋을 듯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하여 저처럼 동시에 멀티 태스킹으로 일한다고 생각하면서 사실은 일이 많이 꼬였던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