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 왜 지금 사랑이 중요한가
주창윤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8월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은 그렇게도 많은 사랑중에서 특별히 남자와 여자간의 사랑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조금은 어떤 사랑을 이야기할까라는 기대감으로 책을 펼쳐들었다. 사랑은 포괄하고 있는 것들은 너무나도 많이 있다. 부모의 사랑,친구간의 사랑,하나님의 사랑,이웃간의 사랑등 참으로 많은 부분에 사랑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 많은 사랑중에서 꼭 집어서 남자와 여자 사이에 사랑인 에로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럼 책의 제목처럼 사랑이란 무엇인지 이 책에서는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이 책에서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사랑을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로 부터 시작을 하고 있다. 즉 사랑의 정의부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은데 왜 미켈란젤로의 조각을 하는 그 일부터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사랑 그것도 남녀간의 사랑은 바로 미켈란젤로의 이야기에 나오는 아무것도 없는 돌덩이에서 멋진 다비드상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냥 그 돌안에 있는 다비드상을 찾아냈다는 미켈란젤로의 말처럼 사랑은 특히 남녀간의 사랑은 그것을 발견하는곳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말에 정말 100% 동조한다. 많은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돌덩이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겉모양에서 - 여기서 이야기하는 겉모양은 환경과 능력,외모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 먼저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진짜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현실은 아닐수도 있지만 말이다. 근본적인 사랑은 그 겉의 모양이아니라 숨어있는 안의 모습을 찾아내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겠냐고 이야기를 하는데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것을 그대로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 참으로 힘들다는 것이다.

 그럼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도 많은 종류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 이야기에서부터 플라톤의 이야기,소크라테스의 이야기등도 하고 있다. 물론 이 이야기들에서 정신적인 남녀간의 사랑에서부터 육체적인 사랑의 이야기까지 모두 하고 있다. 이렇게 정신적,육체적 사랑의 이야기를 하는것은 이 책에서 사랑 특히 남녀간의 사랑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진다면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이런 것이다라는 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사십대후반을 달리는 나는 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하고 50~60대이상이 분들에게는 사랑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20~30대는 현실에서 진짜로 사랑을 어떻게 정의하며 나와 만나는 이성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모습일까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자나 여자나 다름을 이해하고 그 다름을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감싸고 아낄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책이며 사랑이라는 정의를 내려볼 수 도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처음에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돌덩이안에 간직된 다비드상을 보기위하여 돌덩이를 벗겨주는 나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랑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