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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사로잡는 아이콘은 어떻게 디자인되는가 - 아이콘으로 생각하기
펠릭스 소크웰.에밀리 포츠 지음, 오윤성 옮김 / 미디어숲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인생을 백세라고 생각하면 저는 벌써 반은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거의 모든 시간을 대한민국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세계에서 나오는 많은 회사들 기업들 제품들을 언어와는 상관없이 알아보는 경우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먹다버린 사과를 보면 애플을 생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번에 저는 아이콘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인 '세상을 사로잡는 아이콘은 어떻게 디자인되는가' 라는 아주 긴 제목의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니 읽었다기 보다는 보았다고 하는 것이 어쩌면 더 정확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 책은 아이콘이나 이모티콘,로고등을 이야기하거나 설명하거나 제작에 대한 방법을 강의하는 책들과는 다르게 어떤 로고가 어떤 이모티콘이 탄생하기 까지에 과정을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으며 실패를 한 것도 보여주고 설명을 해줌으로써 책의 제목처럼 어떻게 디자인되는지에 대한 어쩌면 정확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읽는 다기 보다는 보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아이콘이나 심볼등은 문자로된 언어보다도 직관적이어서 세계 어느곳을 가더라도 누구나 쉽게 그 뜻을 알 수 있어서 어쩌면 그림 문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이콘인데 그것을 어떻게 디자인되어야 그렇게 세계 어느곳에서 온 사람이라도 알 수 있게 만드냐는 것이 아이콘 또는 심볼이 가지는 특별한 점일텐데 이과정을 그래픽디자인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저와 같은 사람이 보아도 알 수 있도록 자세히 아니 실제로는 과도하게 많이 설명을 그림을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아마 이렇게 책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공저자로 나오는 펠릭스 소크웰과 에밀리 포츠가 아이콘을 디자인하는 현업에 종사를 25년이 넘게 하였다는 것에 큰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주 우리가 들으면 아는 그런 기업들과도 일을 많이 하여서 더더군다나 신뢰가 가는 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많은 이야기나 심벌,아이콘에 대한 것들을 보면서 성공하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디자인들에 대하여서 보다도 되려 실패를 하여서 없어졌지만 그 과정에서 더 좋은 디자인으로 더 알기쉽게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된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서 동영상을 만드는 일을 하는 저의 모든 과정과 참으로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지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모든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같은 과정을 통하여 일을 이루어가는 것이 정상이고 그것이 더 좋은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스치듯 지나치고 보아왔던 심볼,그림 문자, 이모티콘,배지,로고등도 그 뒤에는 그런 것을 만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을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게한 책이었습니다. 혹여 그래픽 디자인 특히 아이콘과 관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으시거나 생각을 하시고 있는분은 반드시 읽어야하는 아니 보아야하는 중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창조적인 생각의 폭을 깊이를 넓혀주고 깊게 해주는 책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