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동안 마음에 와 닿은 부분이 여럿 있었지만 그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초등부모뿐만이
아니라 모든 교육자와 부모들이 명심해야 할 교육철학 세우기. 많은 이들이 지금 자신의 처지를 바라보고 그 상황보다 더 나아지도록
하는데 집중해 교육을 생각하지만, 이는 강력한 무의식적 강요이지 교육철학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에게 어떻게 싸우며 나아가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관계 안에서 웃으며 걸어가야 하는지를 알려줘야 한다는 것.
교육철학을 세웠다고 해서 흔들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알아차림만으로도 그 흔들림을 스스로 제어할 힘이 생긴다.
교육철학의 시작은 자신을 솔직히 바라보기, 알아차림에서 출발하며 그러한 성찰을 통해 아이들에 대한 바라봄으로 완성된다.
나를 먼저 보지 않고서는 우리 아이들을 감히 볼 수 없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한 번쯤 돌아볼 수 있는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초등학부모라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필독서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