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플레임 왕국 흥망기 1

플레임 왕국 흥망기 1 - S Novel
소다 요우 지음, 조민정 옮김, 유겐 그림 / ㈜소미미디어 / 2014년 11월

흔해보이는 영지물과 환생물의 조합이지만 비비는 사람에 의해 얼마든지 맛깔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책. 늑향 이래로 경제와 경영을 적절히 차용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든 작가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 사업다각화란 경영학 용어를 인접사업으로 직역한 점은 감점.

[100자평]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다치바나 다카시의 독서력歷 반추 시간. 저자에 대한 개인적인 흥미가 있으면 읽을만한 책이긴 하나 등장하는 책 대부분이 70~80년대 일본 서적이라 시의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독서에 대한 자세 하나는 자세히 볼만한 듯.

[100자평]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글쓰기 입문서. 오랜 기간 다양한 매체에서 글쓰기를 해온 저자의 내공이 돋보인다. 깊게 들어가기보단 옅고 넓게, 전체적인 접근방식을 제안하고 있으므로 첫 문장이 잘 안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읽을 가치가 있다.

[100자평] 여덟 단어

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또 한 권의 힐링책. 내용은 이전에 나온 것들과 비슷해 다소 진부한 면이 있지만 정수만 모은 인용문과 여덟 단어로 압축되는 글쓴이의 인생관이 돋보인다. 지금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100자평] 장서의 괴로움

장서의 괴로움
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4년 8월

책이 대책없이 쌓여간다면 꼭 들어야 할 선배 장서가의 책처리 노하우. 정리보다 중요한 것이 보지 않을 책을 배출해 책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야 한다는 충고가 돋보인다. 책은 의외로 무거우니 바닥에 구멍 뚫리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책쌓기를 중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