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윌마 / 2025년 6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성경..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지만 종교를 없는 사람에게는 선뜻 읽어보기가 어렵기도 하다. 방대한 양 때문이기도 하지만 읽기 쉬운 책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는 성경의 핵심 가르침을 현대적인 철학 언어로 풀어낸 책입니다. 철학 에세이 읽듯 술술 읽히지만 던지는 메시지는 꽤나 묵직하고 강력해서 오래도록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어요. 

이 책은 사랑, 용서, 절제, 정의, 겸손 등 예수의 중심 메시지를 6장에 걸쳐 다룹니다. 각 장마다 성경 구절과 철학적 질문이 함께 제시되어, 단순한 해설을 넘어 삶의 지혜를 얻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랑에 대한 장에서는 무차별적인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용서에 대한 장에서는 용서가 주는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절제와 정의, 겸손에 대한 메시지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요. 이러한 내용들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들이죠. 

이 책은 성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복잡한 신학적 용어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어요. 또한, 각 장마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들이 담겨 있어,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성경이 궁금하지만 선뜻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