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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한 순간 영업은 시작된다 (무삭제 완역판)
엘머 레터만 지음, 유광선.최강석 옮김 / 와일드북 / 2023년 4월
평점 :
<거절당한 순간 영업은 시작된다> 세일즈 직종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제목의 책이 아닐까 싶다. 무엇을 팔 것인가? 왜 팔아야 하는가? 어떻게 팔 것인가? 영업직, 자영업, 기업 CEO가 아니라도 1인 브랜드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다시 말해 유튜브를 기획하거나 블로그/인스타 마케팅을 준비 중이거나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마찬가지로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다.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이기도 한 이 책은 세일즈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들을 여러 사례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책은 총 1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파트는 바로 '코칭 질문'이다. 본문을 시작하기 전과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코칭 질문이 할애되어 있다. 각 장에 수록된 코칭 질문들은 결코 쉽게 답할 수 있지 않았다. 특히 적을 친구로 만들어라 파트가 어려웠다. '지난 한 달간 몇 명의 새로운 사람을 사귀었나요?' '앞으로 한 주간 몇 명에게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호의를 베풀면 좋을까요?' '앞으로 한 달간 새로운 사람을 사귈 목표를 정한다면 어느 정도로 세우면 좋을까요?' '오늘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몇 명의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습니까?' '오늘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몇 명에게 연락하겠습니까?' 물론 아직 구체적인 영업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만 연차와 상관없이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굉장한 에너지 소모가 되기 때문이다.(반대로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수의 지인을 깊게 사귀는 것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이지만 비즈니스를 할 때는 보다 적극적인 마인드로 인맥을 넓혀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는 바이다.
혼자 코칭 질문을 활용할 수도 있고 2명씩 짝을 지어 코칭 대화를 나누어볼 수도 있고 또는 소모임 토론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규모와 상관없이 글로 적어보는 것이 자신의 생각을 더 명료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그만큼 실행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경우 그들의 답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도 있으니 스터디 모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