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 때 뇌과학 - 지친 뇌는 나를 위해 작동하지 않는다
에이미 브랜 지음, 김동규 옮김 / 생각의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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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자신의 뇌 기능의 극히 일부만 활용하며 산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지친 뇌는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등에 대해서는 고민해본 적이 없다. 요새 많은 사람들이 번아웃을 이야기하는데 심신이 지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뇌도 지쳐버렸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지칠 때 뇌과학> 에서는 '뇌가 지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지친 뇌는 어떻게 관리해야 제대로 작동할까?' '등의 질문에 대해 나름의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우리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알고 자신을 되돌아본다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그럴만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순간 마음을 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한다면 더 높은 차원의 성과를 발휘할 수 있고 잠재력을 발휘하거나 자신의 참모습을 실현하는 자신과의 관계 맺기에도 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뇌를 지치게 만드는 것에는 스트레스, 부정적인 기분, 나쁜 습관, 열악한 시간적 압박 등이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의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할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알려준다. 뇌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을 다양한 사례들을 활용해 점검하고, 비효율적이고 감정적이며 무기력한 뇌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제시한다. 단순히 이론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았다면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는데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이론이 잘 눈에 안 들어온다면 제시하는 방법만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피곤할 때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하는데 되려 스트레스를 악화할 수 있다니?!! 

물론 운동이 스트레스를 악화시킨다는 것은 아니다. 분노에 가득찬 흥분 상태에서 마음을 가다듬지 않고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악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흠.. 분노의 양치질이나 분노의 스쿼시는 하면 안 되겠군.. 


​책의 또 다른 장에서 나왔던 '인지 피로'에 대한 내용서도 큰 깨달음을 얻었다. 줄곧 무언가에 집중해야 하는 상태가 되면 다른 일체 활동, 신경을 끄고 한 가지에만 집중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곤 했는데 이런 방법인 '인지 피로' 상태에 놓이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니.. 앞으로는 방법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뇌과학은 알면 알수록 신기한 분야의 학문인 듯 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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