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2 (10주년 기념 김창열 특별판) -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그림의 힘 시리즈 2
김선현 지음 / 세계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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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관점에서 그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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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그림의 힘 1,2》​의 저자 김선현 교수는 지도하던 학생들이 미술을 접하면서 스트레스가 줄고 밝아지는 모습을 보고 국내에 생소했을 당시 미술치료 공부에 뛰어들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 ​'​그림의 힘'에서의 '힘'은 실제 우리에게 전해지는 ‘즉각적인 에너지’를 뜻한다. 이렇듯 이 책은 그림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기보단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나 에너지에 중점을 두기에 어떤 해석이나 분석을 제쳐두고 가만히 그림을 쳐다보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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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다양한 순간에, ‘현실적인 필요성’에 따라 활용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무언가에 집중하다 휴식이 필요한 순간에 창밖의 풍경을 쳐다보는 게 아니라 그림을 본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굳이 '왜 그림이어야 하는가'하는 예측 가능한 의문에 대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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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나무나 풀로 초록색을 가까이 하더라도, ⠀
일상에서 익숙해진 색과⠀
최고의 예술작품에서 볼 수 있는 색은⠀
사뭇 다른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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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이나 면접을 앞두고 있을 때 •​이중섭 <황소>
❙​​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로버트 던칸슨 <골짜기 초원>
❙​​ 좋은 긴장감이 필요할 때 ⠀•​조르주 브레이트너 <귀고리>
❙​​ 집중력이 필요할 때 ⠀•​마르틴 말하로 <수풀>
❙​​ 시작이 두려울 때 ⠀•​폴 필 <버블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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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그림이 필요한 각각의 순간에 적합한 작품을 추천해 준다. 그 순간이라는 게 굉장히 구체적이이며, 유명한 명화보다는 다양한 작가의 그림을 활용하고 소개한다는 게 특징이다. 아는 그림보다 처음 본 생소한 그림이 더 많다. 작품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다 보니 그림이 주는 분위기나 에너지에 온전히 집중하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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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책을, 해야 할 일이 많아 허덕이는 상황에서 펼쳤다. 로버트 던칸슨의 <골짜기 초원>을 보고 있자니 시끄럽던 머릿속이 잠깐 동안 조용해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그림의 힘 2》에 실린 작품 모두에 공감하진 못하더라도 특히나 지금 자신의 상황에 맞는 그림 하나 정도는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왜 그림이 필요한지를 예술적이고 현실적인 측면 모두에서 납득하게 해주는 책이다.


___________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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