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전후 아이들이 보면 아주 좋아할만한 책이예요. 나이는 5살이지만 개월수가 38개월 12월생인 울 은이양은 돌때부터 보던 열두띠 까꿍놀이 책이 있어서인지 열두띠 동물들이 등장하니 아주 책을 잘 보네요.
똥이랑 열두띠동물 책은 어린 유아기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동물인지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을 것 같구요. 그림도 아기자기 하고 익살스럽게 캐릭터들이 그려져서 울 은이양도 참 좋아하네요. 특히 응아하는 동물들을 아주 유심히 살펴보다라구요... 읽어주면서 응아~. 뿌웅~ 등의 재미있는 의성어나 의태어를 섞어 이야기 해 주니 너무 재미있어 해요. 그리고 동물 똥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지나가면서 이야기 해 주구요...^^... 물론 엄마가 무지 오버하면서 마음대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목에선 똥이랑 열두띠동물이라고 되어 있어서 열두띠 동물들과 똥의 연관성이 있어 더 재밌겠다 싶었는데... 책 내용 자체는 열두띠 동물들과 똥이 별로 연관되어 있지 않고 그림에서만 응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해서 일반 열두띠가 등장하는 책과 그리 별반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그리고 어떤 동물은 똥이 그려져 있고 어떤 동물은 방귀로 표현되어 있어서 그것도 안타깝고 아쉬웠네요. 열두띠 동물들과 아기에 대한 비교표현보다 동물들 소개와 개성있는 똥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더 펼쳐졌으면... 보다 내용적인 연관성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 똥이랑 열두띠동물 책 살짝쿵 구경해 보아요. 표지는 귀엽고 익살스럽게 표현된 열두띠 동물 친구들이 나와 있어요. 특히, 놀란 모습의 저 돼지...너무 귀엽죠!
본문에서는 열두띠 동물들의 순서와 동물들의 간단한 특징이 소개 되구요, 응아하는 모습이나 방귀 끼는 모습의 열두띠 동물들이 익살스럽고 귀엽게 그려져 있답니다. ^ㅡ^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 보는 재미와 큼직막하게 응아하는 동물들... 확실히 재미있게 동물인지를 쉽게 할 것 같네요.
책을 여러번 읽고 나서 우리의 은이양~ 동물 친구들을 그리겠다고 하네요. 아직 난화기라서 그런지 열심히 동그라미만 그려줍니다...ㅎㅎㅎ 그래도 어찌나 열심히던지 너무 이쁘더라구요.
이제 막 8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큰 아이와 함께 양철북에서 나온 ★자유의 노래★ 란 책을 읽었어요. 이 책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꿈꾼 흑인 인권 운동의 아버지 마틴 루터킹 목사의 이야기예요. 처음 책 제목을 보고 아이가 묻더군요. "엄마, 자유가 뭐야? 무슨 뜻이야?" " 이 책속 사람들이 원하고 꿈꾸는 거야. 한번 알아볼까?" 이렇게 큰아이와 자유란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자유의 노래가 무엇인지 궁금중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전체적으로 드로잉이 강한 느낌의 삽화와 딱딱한 느낌의 문장들......그리고 마틴 루터킹목사에 대한 위인전이라는 생각에 엄마인 저는 막연히 우리아이에게 어렵겠구나란 생각을 가지고 읽어 주었어요. 물론 처음 책을 읽고 아이나 저나 루터킹 목사에 대한 감동보다 흑인들의 억압이나 자유의 갈망에 대한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오더군요. 흑인들이 차별 받는 작은 사건들의 내용들이 아이에겐 생각보다 쉽게 느껴진 것 같아요. 처음 책을 읽고 "자유가 어떤 것일까? " 하는 나의 물음에 울 채원양은 "자유는 힘을 모아서 꿈을 이루는 거예요." 하더군요. 두 세번 읽어주고 다시 물으니 "자유는 행복" 이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도 자유란 의미를 아는 듯 해서 뿌듯했어요. <자유의 노래>란 책이 우리 아이들에게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것과 백인들에게 멸시 당하던 흑인들의 자유 인권 운동에 대한 대표적인 사건들을 토대로 마틴루터킹 목사의 비폭력 저항운동을 다루어 자유와 저항에 대한 강한 메세지를 얻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울 채원양의 인상 깊은 장면은 버스 안타기 운동의 늙은 흑인 할머니 이야기랍니다. 흑인 모두가 동참하는 비폭력 운동이 꽤 인상 깊었나봐요. 엄마인 저는 마틴 루터킹 목사의 아주 유명한 연설 구절이 아주 인상 깊었어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피부색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으로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언젠가 이 꿈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높은 산꼭대기와 구불구불한 산비탈, 웅장한 산맥, 수많은 언덕과 둔덕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합니다. 먼 옛날 우리의 조상들이 자유를 꿈꾸며 부르던 노래를!” 현재 미국 땅엔 마틴루터킹 목사와 흑인 조상들이 그토록 원하던 꿈이 이루어져 오바마 대통령까지 탄생했죠. 그들이 흘린 피와 저항의 정신... 오늘날 자유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용기와 진정한 저항의 정신을 보여준 마틴 루터킹 목사와 흑인 조상들...비록 내가 흑인이 아닐지라도 그들을 존경하지 않을수 없게 되었네요. 자유와 저항에 대한 메세지를 알게 해준 <자유의 노래>... 이 책을 읽고 엄마인 저나 우리 채원이도 한뼘은 더 성숙해 진 느낌이 들어 좋았답니다. <자유의 노래> 책을 읽는 울 채원양 사진이예요. 책 표지는 자유의 노래를 연설하는 마틴 루터킹 목사의 모습이 담겨있어요. 삽화 자체도 가벼운 느낌이 아니라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요새 워낙 유아틱하고 만화스럽게 그려지는 위인전들이 많은데 책 내용하고 분위가가 잘 맞은 느낌이 들었어요. 본문 사진 올려보아요. 버스 안타기 운동과 마틴 루터킹 목사의 연설등...대표적인 사건들이 전개되어 있어요. 마틴 루터킹 목사의 연설 장면은 펼침페이지로 흑인들의 하나된 모습과 자유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모습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표현되어 있어 좋았어요. 수많은 흑인들이 모인 가운데 킹 목사의 연설 장면이 이렇게 파노라마 식으로 펼쳐지니 그 느낌이 생생히 전해지는 듯 했어요. 그리고 본문 뒤에 나오는 세부 내용들과 실사진들... 울채원양은 마틴 루터킹 목사의 사진과 실제 옛날에 있던 사건들이 사진으로 남아있다는 것에 매우 놀라더군요. 사진을 보면서 추가적인 내용도 이야기 하고 꽤 유익한 페이지 였어요. 그리고 <자유의 노래> 책을 읽고 채원양이 그리고 싶은 장면을 그려보게 했어요. 그랬더니 흑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저항하는 장면을 펼치더니 그리겠다고 하더군요. 왜냐고 물으니...모두가 손에 손잡고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구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유는 행복이라며 그림을 마무리 했네여. 가운데는 마틴 루터킹 목사라고 이름도 써 주었어요. 우리 채원양에게 자유는 꿈이고 행복이라는 메세지를 심어준 마틴루터킹 목사의 자유의 노래, 정말 너무나 고마운 책이네요. 블로그에 동영상도 함께 올려져 있답니다.
http://blog.naver.com/nana6109/60100620662
네이버 책, 예스24에도 리뷰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