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 쉴 틈 없는 회사의 시간과 숨 돌릴 나만의 시간 사이에서
박인경 지음 / 빌리버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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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생긴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드는 생각이었다.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박인경님이 직장인으로 애환과 자기만의 시간을 갖기 위한 바램을 담은 에세이다.

나는 직장인 8년차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쉬지않고 일을 하고 있는데 가끔씩은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월급날을 기대하며 한달 한달을 버티다 이렇게 8년차가 되었다. 
요즘엔 이직을 하여 더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 이 책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읽으니 내 맘같은 내용들이 많았던것 같다.

출근하면서 퇴근을 하고 싶다거나, 아침에 커피수액으로 하루를 시작해야할 것 같은 마음과 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주말을 더 알차게 보내야한다고 느끼는 강박은 마치 박인경님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것같은 느낌까지 주었다.

직장인이라면 공감할만한 에세이. 
여자라면 더 와닿을 것 같은 에세이.
그런 책을 읽어서 기쁘기도 하고 직장인으로 이렇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하다.
평범한 일상의 소재를 담고 있어 더욱 공감이 되는 책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특히 아래 부분은 더 공감이 되는 구절이라 따로 기록을 해본다.

나도 정말 정말 똑같이 이런 생각을 한다.
오늘이 월요일이면 수요일까지 버티면 되. 그럼 일주일의 반이 지나니까 주말이 금세 올거야.라고..

뜻밖의 위로
덥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히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두 뺨과 머리카락을 스쳐 지나갔다.
오늘도 살아내느라 애썼다고 위로라도 해주는 듯이.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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