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강병융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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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신선하고도 대담한 책을 만났다. 역시 한겨래출판사다운 책이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는 표지를 보고 느낌이 팍 왔다. 

'아 이 책이 말하는바가 무엇인지 알겠다'는 대략적인 느낌. 

하지만 나는 정치를 관심있게 보는 편이 아니어서 이 책의 내용이 100%는 이해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책에서 주로 나오는 주인공 괴물쥐가 의미하는 바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MB시절에 벌어진 일들을 토대로 소설을 만들 수 있다니..

이 책의 저자는 똑똑한 것이 분명하다.

그건 이 글을 보고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스트라이크가 되길 바라고 던진 공이 아닙니다.

그냥 내가 이런 구질을 개발했으니 한번 보렴!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그 공이 꼭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ㄹ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새로 개발한 '마구'라는 사실만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는 9개의 단편소설을 담고 있다.

소설을 읽어가면서 아래 주석을 보면 신문기사와 뉴스들을 통해 저자가 의미하는 바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용산 사건, 시민에게 물대포를 쏨. 지하벙커, 등 소설인데 소설이 사실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약간은 작가가 과장을 담았고 해학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단편소설의 특징으로 짧고 핵심을 담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런데 가끔은 내용이 MB의 일들과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르기도 했다. 내가 정보가 부족해서 일 수도 있겠다.


조금은 어렵고, 한편으로는 솔직한 이 책.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디자인의 개념과 원리>가 이 책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수수깨끼로 남았다.


리뷰어스클럽을 통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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