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게 살고 싶은 사람?! 머리를 써야할 때 감정을 쓰지 마라

머리를 써야 할 때 감정을 쓰지 마라 - 인생 쿨하게 살고 싶은 당신에게
차이웨이 지음, 정유희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9월

살아가다보면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때가 있다.

머리는 잘못된 줄 알면서도 마음은 따라가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릴때가 종종 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사과해야지' 하면서도 도무지 떨어지지 않는 말 한마디에 감정을 더 쏟은 건 아닌지...

[머리를 써야 할 때 감정을 쓰지 마라]를 읽어보았다.

전반부에는 연애/사랑 지침에 대한 내용이, 후반부에는 성공과 인생에 대한 감정조절법 등이 나와있다.

책의 2/3가량을 할애하고 있는 사랑과 감정에 대한 조언들은 인생에서 사랑에 대한 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는지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이 책의 장점은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착각에서 나의 이야기를 찾을 수 있고 결혼한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크게 도움이 된다. 읽다보니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여자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그것이 남자보다 여자들이 감정에 동요가 상대적으로 많고 갈등이 많아서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감정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사람에게 멀찌기 떠어져서 객관적으로 조언하고 있는 저자의 통찰력은 감정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이야기들로 독자를 설득하여 감정에서 건져낸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나 역사 연애에는 많은 사람을 만나봐야한다는 주의인데 저자도 역시 만나보고 헤어지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연애지침서를 쿨하게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추!

또 후반에서 조언하는 성공과 희망에 대한 내용을 보면 인생에 대한 선배로서의 조언과 세상의 현주소를 그대로 알려준다. '성공에는 노력이 따른다' '인생에 헛된 경험은 없다' 한번쯤 들어본 제목이지만 내용을 읽으면서 성공을 위한 노력 중인데 헛고생하는 거라고 걱정하고 있거나, 낙심한 일을 경험했을 사람에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