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먼 인 캐빈 10.

제목에서 오는 스릴러의 기운이랄까.. 표지에서 오는 섬뜩함이랄까..
이 책은 끝까지 스릴러 소설답게 끝까지 읽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최근 읽어보았던 스릴러 소설이 몇개가 있는데 '나는 너를 본다' 와 ', '너를 놓아줄게'가 있다. 이 소설도 꽤 읽어볼만한 스릴러 소설로 소장해야겠다. 
서평을 쓰려면 책의 약간의 내용을 적어야 이 책을 읽어야할지 말지 판단 하게 될테니 결론은 생략하고 전반의 느낌만 담아 써보련다.

이 책은 친절하게 등장인물의 설명을 적어놓았다. 덕분에 인물 파악이 쉬웠다. 영국소설이며 작가는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우먼 인 캐빈 10' 이외에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라는 또 다른 스릴러 소설을 썼다. 이 소설도 읽어보고 싶다. 
여튼 이 책은 소설책 답게 400페이지가 넘는다. 중간에 sns대화를 넣어 내용의 맛을 더하여 준다. 대화가 꽤 많고 특히 묘사력이 대단해서 독자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는 것이 이 소설이 끌어당기는 묘미다.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생생한 긴장감과 느낌인데 표현력이 참 좋은 작가인 듯하다.

이 소설에는 총 21명이 등장하는데 9명정도만 핵심 인물이고 나머지는 잠깐씩 등장한다. 

로라 블랙록(로) : 주인공이자 여행잡지 기자
주다 루이스 : 로의 남자친구
벤 하워드 : <타임스의 기자. 로와 옛날이 사귐
리처드 불머 : 오로라호 소유한 회장
앤 물머 : 리처드 불머의 아내. 상속녀. 유방암투병중
콜 레더러 : 사진작가
라스 옌센 : 투자회사 회장
클로이 옌센 : 라스 옌센 아내
티나 웨스트 : 편집장.

이 사람들이 오로라호를 탑승하게 된다. 
제목의 캐빈은 cabin 객실이라는 뜻으로 객실 10호실에서 일어난 일을 담았다.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안하려고 했는데 마구 하고 싶어짐..) 
주인공 로는 객실 9호를 배정받았다. 마스카라를 가져오지 못해서 옆 10호실 여자에게 빌렸는데 밤에 10호실에서 핏자국과 무언가 바다로 빠진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러나 아무도 그 여자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로는 그 여자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하고 승무원과 탑승객을 모두 탐문해보지만 아무 소득이 없다. 그러던 중 그녀는..사고를 당하게 된다.
로의 상상과 갈등의 심리묘사가 절박할 정도로 멋진 이 소설을 여름 밤 더위를 물리쳐줄 소설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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