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하는가? - 밥벌이, 삶, 영성을 말하다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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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일하는가?
우리에게 일이란 생존에 필요한 것뿐일까?
이렇게 일만하다가 죽을것인가?


조정민 목사님의 간결한 문체가 가득담긴 <왜 일하는가?>를 한번 들여다보면
크리스천에게 '일'이란 어떤 것인지, 어떤 마음으로 해야하는지를 돌아볼 수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우리가 일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읽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크리스천이라고 해서 세상사람들과 같이 일하다가 짜증날 수도 있고, 질투가 나기도 하고, 갈등하기도,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미친듯이 몰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럴 때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할까?

 대학을 졸업하고 2개월 취업준비를 한 뒤 현재까지 일하고 있는 지금.
가끔씩 방전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 왜 일할까?' 이런 생각이 든다.
오늘 이렇게 일하다가 예수님이 날 데려가시면 이 모든 일은 헛수고 인건가? 싶기도 하다.
하루는 아주 더운 여름날,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그런 날이었다.
현장에서 일하는 아저씨를 보았는데 정말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일하다가 죽는데 천국에 못가면 정말 억울하겠구나 싶었다. 

일이란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생존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임에 틀림없다. 경제가 어려워질 수록 더욱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이로 인해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런데 성경은 그런 우리의 걱정은 믿음없다는 말로 일침을 가한다.
하나님보다 걱정이 우선이되어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못하기 때문에 걱정을 한다는 말이다.

취업, 진로, 승진, 등, 일에 관련된 걱정도 많은데 
하나님은 일로 인해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을 우려하신다.
일에 짓눌려 사는 삶보다 하나님을 알고 인식하는 삶을 원하시는 것이다.

<왜 일하는가?>를 읽으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던 때도 회상해보고, 방전되어 너덜거렸던 시간들도 돌아보았다. 누구못지않게 열심히 일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그것조차 하나님 앞에서는 교만일 수도 있다. 일보다 하나님이 우선이 되고, 성공보다 사람보다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일을 하고 있는 목적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다시 기억하며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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