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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청춘이잖아 - 꿈을 꾸고 이루어 가는 우리 이야기
김예솔 지음 / 별글 / 2017년 4월
평점 :
따뜻함이 가득한 그녀의 여행이야기 『괜찮아, 청춘이잖아』
회사의 업무가 힘들고 모든게 짜증이 났던 요즘,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따뜻한 여행이야기가 나를 위로하고 있음을 느꼈다.
공대출신으로 소위 지방대학의 부동산개발학과를 나온 그녀가 이 책을 내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생각해보았다. 이 책에서 풍겨나는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저자의 생동감을 표현하자면 바로 '청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행을 통해 꿈을 꾸며 생각하며 돌아보는 모습이 참으로 예뻤다.
자기계발서라는 책은 많이 읽었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고 자기계발서를 더이상 읽지 않았다. 무조건 열심히, 성실히, 그렇게만 강조하는 아파도 괜찮고, 힘들어도 나중에 다 보상받는다는 식의 이야기는 더이상 읽고 싶지 않아서였다.
이 책도 역시 20대 자기계발서로 포함될 것이다. 그리고 20대에게 읽히겠지.
나의 청춘을 생각해보았다.
나의 20대는 치열했다. 저자처럼 넉넉한 집안이 아니어서 해외여행은 회사에서 처음 다녀왔고 24학점에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코스모스 졸업을 했다.
청춘이었기에 가능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청춘도 돌아보고 힘든 회사 생활이라고 투덜대기만 하는 모습을 살며시 내려놓았다. 아직 나도 청춘이다라고 위로하면서 이 책을 읽기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취업난, 아르바이트, 진로에 대해 수없이 고민하고 있을 청춘들이 이 책을 읽고서 여행을 꼭 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행은 생각을 넓혀주고 나의 다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괜찮아, 아직 우린 청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