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타는 없다 1 - 그림과 문학으로 깨우는 공감의 인문학 롤리타는 없다 1
이진숙 지음 / 민음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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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가?
끊임없이 배우고 성숙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인문학이 유행이다. 그리고 그 범위는 포괄적이다. 어디서부터 접근해야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런점에서 『롤리타는 없다』는 인문학의 어렵고 난해함을 넘어서 인간의 본질을 문학과 예술을 통해 접근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1권에서는 사랑, 죽음, 예술을 2권에서는 욕망, 비애, 역사를 범주로 이야기를 한다.


간이 시간 속에서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성숙이다.
아이가 노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른이 되었다가 노인이 되는 것이다. 시간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시간의 흐름속에 단지 부패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더불어 성숙하는 것, 더 좋은 인간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살면서 해야 할 유일한 일이다.
이진숙, '롤리타는 없다' 에서

나는 이 책을 참 편하게 읽었다.
알고보니 이 책의 작가 이진숙님은 미술을 전공하기전에 이미 문학을 전공하신 분이셨고 덕분에 편한 필체로 예술과 사랑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내셨다. 그리고 인간의 본성과 비극에 대한 숨김없는 솔직함은 독자로 하여금 공감과 이해를 돕는다.

또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제일 좋았다. 
유명한 작품뿐만 아니라 보기 힘든 작품들까지 수록하여 작가와 시대의 정신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이해주는 재밌고 어렵지 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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