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 1~3 세트 - 전3권 연탄길
이철환 글.그림 / 생명의말씀사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책장을 펼치면 가슴이 따뜻해 지는 책.
그림작품과 함께 밀려오는 감동적인 책.
주위를 둘러볼 사랑이 솟아나는 책이 바로 연탄길

병원이나 은행, 우체국 등 잠깐이라도 대기장소가 있는 곳에서 발견 할 수 있었던연탄길은 이번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개정판으로 이전보다 표지가 단단해졌고 종이질도 광택이 난다. 

간간히 중간마다 보이는 그림이 왜 들어가 있는지 처음엔 의아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밀려오는 감동과 함께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저자 이철환님이 개정판을 만들면서 그림에 담으려고 했던 노력이 책장을 넘기면서 점점 스며들었다. 그건 책을 읽어보는 사람에게만 주는 선물같았다. 
또한 곳곳마다 발견할 수 있는 주옥같은 사랑의 명언들은 읽는이로 하여금 책장을 잠시 멈추어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지나간 바람은 춥지 않다.
가장 추운 날에 사람의 입김이 가장 뜨겁다.
제일 행복한 사람은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연탄길에는 인생이 담겨있다. 
왜 그리도 힘들고 아프고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지.. 그런데 우리의 삶이 힘들고 아프고 어려울 때가 있지 않은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인생의 무게를 홀로 견뎌가는 이가 우리 주변에도 있고 나 자신일 수 있다. 

우리는 쉽게 남을 평가하고 진심을 오해하며 부정하지만 다행히 우리에겐 본능적인 '사랑'이 있음을 느낀다. 후회하고 용서하며 이해하고 사랑하고 품어주는 인정이 있는 사회. 이상적인 사회라고 할만큼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연탄길을 읽으면서 우리에게도 사랑을 나눠주며 인생의 행복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보람된 삶을 살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