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결혼 - 결혼의 양극화에 대한 사회심리학
엘리 핀켈 지음, 허청아.정삼기 옮김 / 지식여행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괜찮은 결혼"이 무엇일까?

제목부터 궁금했다.

이 책 <괜찮은 결혼>을 받고서 두께에 약간 놀랐지만 결혼에 대한 다각화된 연구들과 다양한 수치화된 자료들이 내용의 충실함을 더해주었다.

책이 도착했다.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는 남편옆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간간히 책 내용에 대해 남편에게 읽어주기도 하고 남편의 생각을 물어보기도 했다.

결혼4년차 부부, 우리는 신혼(?)때 주변에 결혼을 예찬하고 다녔다.

결혼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강요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결혼은 좋은 제도이며, 스스로 인격수양(?)과 사랑을 배워가며 가족을 이루어가는데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생각과 저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배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실로 결혼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그렇다고 결혼을 비난하거나 긍정적으로 말하지도 않는다.

중립을 지키면서 연구를 통해 분석된 데이터를 보면 결혼과 부부의 삶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요즘은 결혼이 필수는 아니다.

약,,,70%정도?는 여전히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30%정도는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이건 순전한 내생각이다)

결혼에 따른 비용이 너무나 크고 시댁과의 마찰, 육아의 부담 등 결혼 후의 삶이 그리 행복해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건...사회적인 원인도 있지만, 기혼자들이 결혼을 부정적으로 만든 것도 큰 원인인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결혼이란 과연 무엇일까?

21세기 지금, 결혼이 과거와 다른점은 무엇일까?

소득과 환경이 결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사랑과 현실.

등등등...

<괜찮은 결혼>에서 육아와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흥미로웠다.

첫아이가 태어나면서 부부끼리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육아는 힘든것인가 싶다.

결혼을 하면서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 가능한지, 결혼과 이혼율에 대한 영향도 꽤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부부에게 어떤 점을 적용할 수 있을지 곰곰히 읽어보았다.

신혼에 비해 현재는 각자의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는 편인데 이는 개인활동을 통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된다.

특히 부부사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긍정적 행동의 내재적, 지속적 속성화' 와 '감사의 습관'은 배울만했다.

서로의 삶에 성취와 성공을 바라고 응원하는 부부 사이.

많이 어렵고 복잡하다.

그러나 사랑으로 하나된 이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괜찮은 결혼>은 읽다보면 결혼에 대해 무조건 비판, 부정하지 말고, 결혼에 대해서 큰 그림을 보여주고 분석하여보면 꽤 괜찮은 결혼일 수 있다고 생각할만하다. 신혼부부, 부부상담 등 결혼에 대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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