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요 남편씨, 아빠는 할 거야? - 빵점 남편의 좋은 아빠 도전기
김경섭 지음 / 윌링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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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4년간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저자에게 위기가 닥쳤다.

멋진 남편과 아빠와 아들이 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그러나 그런 빵점 아빠가 변하고 있다!

제목이 참 인상적이다.

아마 아내가 그렇게 지었을 것 같다.

남편을 남편씨라고 불렀으니 남편으로는 그닥 좋은것 같진 않지만 아빠는 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말투다.

4년간 육아에 전념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참 많은 후회를 했겠구나 싶었다.

아들이 성장하는 매순간이 아까울 만큼 빨리 지나가는데 그 순간이 지나고 4년이 되어서야 육아에 적극적이 않았던 시간을 채울 수 있어서 한편으론 참 다행이었다.

<이봐요 남편씨, 아빠는 할 거야?>를 읽으면서 저자와 아들 서율이는 참 친구같다고 느꼈다.

저자가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아들 서율이와 이야기를 하고 설명을 하는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

아이를 혼내는 날, 부모님과 세대차이를 느끼던 날. 표현을 해야한다는 것 알면서도 표현이 어렵다는 걸 알게 되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이 어떤건지 말한다.

사실 나는 저자의 나이와 거의 비슷하다.

사회적으로도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크게 고민을 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자녀가 생기고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은 또 다른 것이었다.

나의 부모님은 어떻게 하셨는지 생각하게 되는 부모의 자리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누구나 감당할 수 있는건 아닌거 같다.

비록 저자가 빵점 남편이라고 스스로에게 혹평(?)했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위한 길 속에 분명 멋진 남편으로의 자리도 채워져 가리라 기대가 된다.

본 도서는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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