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하마터면 결혼할 뻔했잖아!
조현경 지음, 김재인 그림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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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니 남편이 들으면 큰일날 소리군.ㅎㅎ

그러나 요즘 결혼에 대해 크게 필수라고 여기지 않는 풍조에 충분히 공감을 한다.

나 역시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는 결혼할 생각이 없는 여느 30대였으니까.

<휴, 하마터면 결혼할 뻔했잖아!>는 참 유쾌하다.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그건 바로 저자라고 보면 될거 같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하고 회사도 옮기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앤지 조.

시트콤같은 일상이 많아 담겼으나 열심히 살고 또 열일하는 그녀는 결혼엔 크게 관심이 없다.

뭐 요즘 결혼이 필수도 아니고 나 한몸 건사해서 행복하게 살면되지!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으라면?

모든게 다 중요해!

휴, 하마터면 결혼할 뻔했잖아

하고싶은 것도, 중요한것도 많은 앤지 조.

그녀에겐 연애도, 친구도, 일도 소중하다. 그래서 피곤하다.ㅎㅎ

이부분이 참 공감이 되었다.

결혼을 하면 가정이 생기고 무엇보다 가정을 먼저 생각해야한다.

개인보다 함께를 생각해야하니 제약아닌 제약이 될 때가 가끔 있다.

그래서 중요한 우선순위들을 결정해야하기도 한다.

그러나 앤지 조는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냥 다 중요하니까 다하면 되니까~^^

연차가 쌓이는 앤지 조

일도 열심히 하는 앤지 조

쉬고 싶을 땐 쉬어야지.

<휴, 하마터면 결혼할 뻔했잖아!>

행복한 삶을 위해서 고민하는 앤지 조

진심을 전하기 위해 고민하는 앤지 조

여러모로 행복하기 위해..아니 이미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책의 마지막에 "휴, 하마터면 결혼할 뻔했잖아!"라는 에피소드에서 결혼에 대해 생각을 고쳐먹는 내용이 있다.

후훗..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기전까지 결론은 모르는 법^^

유쾌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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