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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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결혼한 후 가장 솔직한 느낌의 에세이를 읽었다.
여자나 남자나 결혼을 한 후에 마음이 약간(?)은 달라진다.
한편으론 서글퍼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구속에 답답하기도..

결혼해도 나답게 살겠다는 저자의 내용이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나 역시 결혼을 해도 나답게 살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있는 사람이기에 저자의 마음에 내 열망을 투영시켜보고 싶었다.
책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하는 저자가 책방을 열었다고 했을 때 내심 걱정이 되었다.
아마 모든 이가 그렇겠지만 요즘 서점은 매출을 올리기가 어려운 편인데 그것도 사람들이 잘 안다는 곳에 열었다.
나는 그녀의 꿈꾸고 시행하는 노력에 무한한 갈채를 보내고 싶다.
현실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추진해나가는 아이디어 박스.
그녀의 추진력은 엄지척!

그녀가 더 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을 때는 올바른 선택이었다.
사람은 살다보면 우울할 수도 있고 무너질 때도 있다. 언제나 맑을 수만은 없다.
그런 그녀에게도  그녀만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건 남자나 여자 모두에게 필요한데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는 여자에게 이 일이 사치라고 느끼게하는 사회가 잘못된것 같다. 엄마이기전에 아내이기전에 한 사람의 개인이라는 것을 왜 쉽게 잊을...잊어야만 할까?

결혼을 해도 스스로에 대한 높은 자존감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장새롬님.
오랜만에 가슴 따뜻하고 가슴 당당한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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