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레시피는 필요에 따라 검색을 하고 요리책으로 보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번에 만난 책 《하루 한 끼 다이어트_샌드위치&김밥》으로 요리책의 맛을 느끼게 되었다. 책에 담긴 음식에 큰 흐름이 있었고 작가의 경험에 기반한 식재료와 도구에 대한 팁, 음식에 대한 생각도 읽을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다. '다이어트'라는 단어에도 솔깃했지만, '방학'을 앞두고 건강하고 다양한 메뉴 고민이 시작될 시기라 이 책이 더더욱 반가웠다. 이번 방학에는 책에 나온 음식 중 아이들이 직접 골라 준비하고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작가인 메종(김혜정)은 SNS에 다이어트 식단을 기록하면서 맛있으면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고민해 보았고, 그 중 자신있는 '샌드위치와 김밥'을 소개하게 되었다고 한다. 3대 영양소인 '탄단지'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재료에 따라 포만감과 먹는 재미까지 있는 음식이라 다이어트와 영양, 재미까지 다 잡았다.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샌드위치부터 발상의 전환이 놀라웠던 샌드위치, 사진만 봐도 맛이 그려지는 아는 맛이라 더 기대되는 김밥, 생전 처음 접하는 식재료라 그 맛과 식감이 궁금한 김밥까지 30가지의 샌드위치와 30가지의 김밥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TMI' 또는 '꿀팁'!식재료를 고르는 요령이나 샌드위치 속재료 준비법, 재료 배열하는 방법 등을 담은 걸 보며 요리에 정성을 기울이는 센스도 배워본다. 뿐만 아니라 알고 있던 재료를 새롭게 요리에 응용해보고 처음 보는 식재료를 알게 된 점도 무척 좋았는데, 또띠아나 구운 두부를 샌드위치 식빵 대신 사용하거나 메밀면을 김밥의 밥 대신 넣은 레시피는 신선했다. 중동지역에서 자주 먹는 후무스와 인도네시아의 콩 발효음식 템페는 맛이 궁금해지는 재료였다. 마지막으로 작가가 강조한 '지속가능한 식단 노하우'를 정리해본다. 쉬워 보일지 모르지만 꾸준히 실천해가기는 쉽지 않을 포인트들을 되새겨보자.#하루한끼다이어트 #샌드위치김밥 #메종테이블 #책밥 #미자모까페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