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끝까지 공부해 내는 힘
배혜림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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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표지부터 강렬하게 와 닿는다. 크고 강력한 글씨체도 한 몫했고 띠지의 한 마디가 이 책을 꼭 펼쳐보게 한다.

"단언컨대, 교과서를 무시하는 학생 중 최상위권은 결코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교과서야말로 초중고 12년의 교육과정을 담은 가장 핵심 교재인데 언젠가부터 문제집, 학원 교재, 선행학습에 밀려 등한시 되고 있다. 괜히 내용이 부실한 것 같고 무거워서 학교에 놓고 다니다 보니 자주 볼 일이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21년차 중등 교사인 배혜림 선생님은 이렇게 말한다. "교과서 한 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집 수백 권을 풀어도 소용없다."

푹신한 소파 보다는 책상에 바르게 앉아 필기구로 밑줄을 긋고 다시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책 모서리를 접게 되는 책이다.

1. 교과서를 이해하는 힘, '교과력' 갖추기
: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기'
수업 시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이해하여 내면화 하기'
시험을 칠 때 주어진 조건에 맞게 '쓸' 줄 알기. ​

2. 초중고 12년의 장기적인 공부 로드맵 갖기
ㆍ초등 : 생활 습관, 기초 교과력 갖추기
ㆍ중등 : 학습 습관 잡기, 목적 독서, 글쓰기
ㆍ고등 : 효율적인 공부, 시험 시간 관리, 논술

3. 교과서를 읽는다는 것은, 필기구를 쥐고 교과서를 읽으면서 핵심부분에 표시를 하며 읽고, 중간중간 자신의 생각이나 내용 요약을 하면서 능동적으로 읽는 것.

교과서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초저,초중,초고, 그리고 중,고로 나누어 연령별로 필요한 학습 능력과 그에 맞는 교과력 기르기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점이 매우 좋았다. 중학교의 자유학기제나 지필,수행평가에 대비해서 준비해 둘 학습은 물론, 고등학교에서의 효율적인 시간 관리법, 논술에 관한 내용은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가이드가 되었다. 초등 학부모여도 교육과정 전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시기에 맞게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책이어서 책장에 두고 틈틈히 꺼내어 보려 한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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