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 -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챗gpt 활용법 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
빅아이 인공지능 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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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세지감' 이라는 말이 부쩍 와닿는다. 스마트폰이 일상화 되면서 뭐든 쉽게 검색하다보니 7~8자리 전화번호도 외우지 못해 디지털 치매가 걱정인 시대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AI, 메타버스라는 말이 나와 조금씩 이해가 되나 싶더니 이젠 '대화형 인공지능'의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이제 초조해하지 않고 키오스크 주문도 할 수 있다고 좋아하시는 어른들에겐 대화형 인공지능은 또 하나의 숙제가 되는걸까. 신기한 것은 20대들에게는 벌써 트렌드가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와는 정말 다른 성장 환경에서 자라 상상도 되지 않는 새로운 세계에 살게 되겠지.

대화형 인공지능의 시대에 맞춰 관련 서비스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 OpenAI의 ChatGPT, Microsoft의 Bing Chat, Google의 Bard 등이 그것인데 아직은 실행 초기라 완벽하지는 않아도 한 번 시도해 보면 그동안의 네이버, 구글 같은 포털 사이트는 잊게 된다는 후기가 많다. 최신의 정보 업데이트나 유료 사용등 초기 잡음은 있지만 머지 않아 상용화 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대화형 인공지능은 무엇이고, 이를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인공지능 대비서답게 귀여운 그림체로 주인공이 '치치'라는 대화형 인공지능과 대화창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대화형 인공지능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실제로 챗GPT를 처음 접했을 때 막막했었는데 이 책을 참고해서 대화형 인공지능의 세계를 탐색해 보니 재미가 쏠쏠했다.

1장. 인공지능이 뭐야_ 대화형 인공지능 파헤치기.는 꼭 잘 읽어보길 바란다. 대화형 인공지능의 역할(대화, 정보제공, 번역, 추천, 일상생활 지원, 기타 여러 기능)을 소개하고, 실제로 채팅창을 통해 어떻게 질문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시리, 지니와 같은 인공지능 프로그램들과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인간과의 협업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점이 생각해 볼 만 했다.

2~20장에서는 실제 프롬프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명령어와 함께 실용적이고 편리한 인공지능 활용법이 다양한 에피소드로 소개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이렇게까지 섬세하고 똑똑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신 놀랐다. 예를 들어, 친구와의 갈등 해결하는 방법, 해외 여행지에서 사용하는 영어 표현, 노래 가사나 대본 쓰기, 건강 진단 받기, 토론하기 등 매우 다양했다. 실제로 대학생들은 요즘 과제도 챗GTP가 해주는 것으로 제출한다고 하니 과연 대화형 인공지능의 시대가 오긴 한 것 같다.

하지만 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신 정보 업데이트나 언어의 뉘앙스, 문화적 차이, 정보의 정확성 등의 한계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색 결과를 취사 선택을 할 수 있는 사용자의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호기심이 많고 스마트기기를 직관적으로 다루는 초등학생들에게 대화형 인공지능은 곧 생활의 일부이자 학습도구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의 디지털 세상에서 필수 도구가 될 대화형 인공지능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작성한 후기입니다.

#대화형인공지능 #올드스테어즈 #챗gpt #ai문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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