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참 좋다! 춤추는 카멜레온 115
바바라 레이드 글.그림, 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이번 달 만나게 된 키즈엠 '나무는 참 좋다'입니다.

 

표지 디자인과 제목이 참 잘 어울리죠?

표지 가득 채워진 초록 나무의 느낌처럼, 나무는 우리에게 주는 것들을 가득가득 소개하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고,

그림을 통해 나무의 싱그러움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글. 그림 : 바바라 레이드

옮김 : 서소영

 

 

'나무는 요술쟁이에요.' 로 시작하는 이 책은...

아이들로 하여금 나무가 우리에게 어떤 요술을 부려줄까 궁금하게 하네요.

 

... 나무가 어떤 요술을 부리는지, 예쁜 그림과 글로 소개하고 있어요.

 

 

먼저, 나무의 모습과 나무의 멋을 이야기 해주네요.

 

나무는...

하늘까지 몸을 뻗을 수도 있고,

구름과 새로 멋을 내기도 하고,

길게 줄을 세우면 터널이 되기도 하고,

펼쳐 놓으면 바다가 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나무는 ... 우리에게 친구가 되어 많은 도움을 줍니다.

 

새들과 청설모, 벌들에게는 멋지고 행복한 집이 되고,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해적선이,

조용한 아이들에게는 정다운 친구가 되어 주어요.

여름엔 커다랗고 시원한 양산이 되어 주기도 하지요.

 

 

나무의 성장은... 사람과 많이 닮았습니다.

 

사람처럼 아기였다가 소년처럼 자라고, 어른이 되어 모두를 포근히 감싸줍니다.

 

 

나무는... 계절의 끝과 시작을 보여줍니다.

 

빨갛고 노란 단풍으로 가을을 알리고,

겨울이 오면 어두운 밤처럼 고요히...

가슴에 따뜻한 봄을 품은 채 아기처럼 조용히...

하얀 눈을 덮고 잠이 듭니다.

 

 

나는 나무가 참 좋아요!

 

 

 

점토를 붙여 표현한 그림이 나무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주고,

실제 나무를 보는 듯한 입체감을 느끼게 합니다.

 

점토 그림책으로 유명한 '바바라 레이드'의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네요.

 

 

그림도 예쁘지만, 글의 표현도 그림에 맞게 너무 아름답고 서정적인 책...

아이와 함께 읽으며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던 책.

'나무는 참 좋다!'

 

...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과, 나무의 모습에서 주는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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