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대면 - 내 인생의 차이를 결정짓는
마리오 알론소 푸익 지음, 공지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숨겨진 내면 바라보기.. 그리고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의 원인을 내 안에서 찾아보기..

사실 제가 늘 갈등하는 문제랍니다. 어렸을 때도 그랬는데 커서도 왜 모든 문제의 원인을 지나치게 제 쪽으로 향하게 하는 지

원인을 잘 알 수 없을 만큼 집착하는 것이 힘들어 심리학에 관심을 두기도 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저의 내면을 다시

 들여다 보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 어느 정도 여유가 있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제 안의 문제를 집착하거나

혹은 회피하려는 경향은 여전한것 같거든요. 실례와 함께 실험, 역사 등을 통해서 밝혀 내어지는 자아의 모습은 정말 복잡하고

다양하네요.  우리 안의 분석과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소중한 능력, 그러나 그만큼 중요한 다른 재능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하면서 시간을 내어 침묵과 명상을 해 보면 예전에 알지 못한 현실의 새로운 단면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제게 큰 위안이 됩니다. 우울증, 분노 등의 다양한 자아에게 발생하는 심리학적 용어들도 등장하면서 왠지 낯설지 않은 이 단어들

에 절로 시선이 가는군요. 가짜 자아라는 것이 특히 제 마음을 끌었답니다. 예전에 읽었던 심리학 책들도 성인 아이라는 등의 용

어로 아직 어린아이의 상태로 남아 있는 문제의 근원을 보여 주곤 했는데 이 책에서 가짜 자아라는 말을 통해 우리의 마음 상태를

표현했네요. 몸과 감정을 연결하는 사슬.. 느낌, 감각, 이성 등 마음과 관련된 신체적 활동에 대해서 나와 있는 부분은 특히 집중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개인의 변화를 그리듯 옮겨 적어 나간 것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책 속에 더욱 빠지

게 하는 매력을 갖고 있는것 같아요. 에구... 사실... 직장 생활 안 한 지도 몇 년되고 타인과 접촉하는 기회가 더 적다보니 아무래

도 저 자신에게 지나치게 집중하는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이 책을 세심하게 체크하면서 나의 내면에 무엇이 있는 지 잘 살펴보며

읽으면서 더 나은 내면 가꾸기에 힘써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 나오는 몇 가지 소중한 말들을 옮겨 보려 합니다.

 

가능한 것을 만들려면 계속해서 불가능한 것을 시도하라. =헤르만 헷세

 

감정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우리의 선택에 따라 행동할 때 행동의 자유를 성취하게 된다. <200쪽 인용>

 

고요는 소리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잡음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를 공격하는 생각의 물줄기를 멈출 때 머리가 아니라 가슴

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209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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