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2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1권을 읽고 그 감동과 재미가 남아 있는 그대로 2권을 정신없이 읽어 내려갔는데 머리에 쏙쏙

마음에  쏙쏙 들어 오는 경제학의 이야기들이 마치 옛날 이야기를 부담없이 듣는것처럼 즐겁기만 하네요.

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2에서는 먼저 미국의 자동차 왕 포드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제가 우리 큰아이 원에서 자동차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 오라는 과제를 받고 도서관에서 자동차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빌려와서 읽었었는데 그 때 포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이 부분 읽으니 무척 반갑네요.

포드에 이어 조지프 슘페터, 존 케인스, 우리나라에 정직함을 기본으로 생각해 깨끗한 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유한양행을

세운 유일한 이야기, 국제 무역이론의 창시자 베를틸올린, 전세계에 그 캐릭터로 유명한 미키마우스의 아버지 월트 디즈니, 누구나 아는 빌게이츠 외에 릴컨 프리드먼, 프랑코 모딜리아니, 아마르티아 센등의 낯선 이름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분들의 고민이 제 고민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에 있죠.

그런데 이분들이 그들의 삶에서 이루어 낸 업적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정보와 지식, 그리고 재미를 저에게 전해 주면서 책을 놓고 싶지 않게 하네요. 앞서 말한 자동차왕 포드 같은 경우 미국 미시간 주의 작은 농장에서 태어나 농사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아들 포드가 농사일을 잘 하길 바라던 아버지의 뜻과 달리 엔진을 좋아하고 말이 필요 없는 마차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는 소년 포드의 의지와 관심이 어머니의 지지, 스스로 아버지를 떠나 디트로이트에 가서 기계 견습공이 되고 에디슨 회사에 들어가 엔진을 고안하는 등의 일에 업적을 보이며 자동차 산업을 성장하게 한 일생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면서 포드가 만든 자동차가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쥘 수 있었던 부분에서는 환호까지 나올 지경입니다. 이런 성공을 누구나 바라기 때문이겠죠.

아... 저도 좀 능력 많은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포드는 자신의 분야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 자동차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네요.

특히 그가 분업의 가능성을 미리 짐작하고 컨 베이어 시스템을 가동시킨 것은 미래를 보는 안목이 남달랐던 부분인것 같아요.

선견지명... 그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제게도 새로운 의지와 각오가 생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일반화된 분업이 당시에는 과히 혁명적이었다고 하네요. 그 성공 가능성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섣불리 나서는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실패에 대한 상상으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것 같기도 해요.

여하튼 그의 이러한 도전은 생산성을 높이는데 확실히 기여했죠.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를 바랬던 또 한 사람 조지프 슘페터가 있습니다. 그는 늘 자신이 세계 최고의 경제학자로 기억되길 바랬다고 합니다. 서른살 즈음의 이야기죠..슘페터 역시  책을 좋아했네요. 요즘 사교육 관심이 다들 많은데 대중 매체에서는 항상 말하죠.. 사교육비를 줄이려면 독서를 많이 해야 된다고... 그리고 실제 훌륭한 인재들은 다들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 했던 것이 사실이니 놀라울 일은 아니겠죠. 여하튼 슘페터 또한 고대 그리스, 로마에 관한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으면서 경제학자에 대한 꿈을

키워갔네요. 저에게는 좀 낯선 경제학자.. 슘페터는 이후 하버드대 교수가 되는데 특히 관심을 갖었던 분야는 자본주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에 관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자본주의의 발전과 변화를 연구한 슘페터는 자본주의 경제가 물결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네 가지 단계로 설명하기도 했는데 마치 물결처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자본주의가 발전하고 기업가의 혁신에 의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창조적 파괴의 과정을 그렸다고 하네요. 이것이 경기 순환, 경기 변종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는 1950년에 세상을 떠나기 까지 꾸준히 경제학 협회에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우리와 멀지 않은 시대의 분이어서 더욱

친근감이 가고 그의 이론들... 학창시절에 배웠던 것들이라 정감까지 가는군요. 보다 자세한 공부들이 참 흥미를 일으키면서

연쇄적인 학습의욕에 대한 상승 작용을 보여주는군요. 경제라는 것이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것이란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과 은행 간 적이 별로 없는데 이제 은행 갈 때마다 한가지씩 알려 줘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고 뉴스 등으로 통해 주가 하락이나 가격 변동등의 말이 나올 때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야겠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히게도

되네요. 정말이지 꼭 권하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경제 책... 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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