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 상점가 거꾸로 우체국
구리스 히요코 지음, 마미영 옮김 / 모모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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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편의점, 잡화점, 세탁소, 백화점.. 음.. 

이 책도 그런 류 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4권까지 나왔다는 땅거미 상점가 시리즈 중

『속마음 과자점』과 『거꾸로 우체국』이 

국내에 출간되었는데, 내가 궁금한 건 우체국 이었다.


해 질 녘 노을을 닮은 표지와 독특한 설정.

힐링 판타지라는데... 나도 공감할 수 있을까?


첫 번째 파트를 읽고 느꼈다.

재.. 재밌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읽는 것 같은 느낌.

나츠메 우인장이 생각나는 잔잔한 따뜻함.

뻔하지 않고, 힐링이나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다.


작가는 치매와 같은 무거운 주제도

가족의 고통이나 병의 무게 대신

'치매 환자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시선을 선택했다.


그래서 독자는 현실의 우울함보다

그 사람이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집중하게 된다.


친구를 질투하거나 부러워하는 마음을 

한 번도 품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재수를 하던 시절, 

대학생이 돼서 학교 이름이 새겨진 점퍼를 입고 온 친구를 보고 더는 만나고 싶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 그 친구에게서 멀어졌고, 나는 친구를 잃었다.


아야코가 쓴 편지는 카오리에게 전해졌을까?



한 사람의 사연을 읽을 때마다,

부모님을, 동생을, 친구를 떠올렸다.

이 책을 읽고 나는 편지를 쓰고 싶어진 게 아니었다.


그냥.. 이젠 미루지 않고 말하고 싶어졌다.😌


ⓒ 다락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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