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해줘야겠다 - 일상을 함께하는 아이에게
수정빛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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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참 빠르게 커가고,


지금도 참 많이 컸는데,


나는...?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이 크는동안


나는 아이들에 비해 어떻게 얼마나 성장했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히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른이라고 칭하는 제 자신을 되돌아보면


아이들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 낯부끄러웠던 순간도 여러번 있었던 것 같아요.



저처럼 아이를 키우면서 보다 더 나은 방향


아이의 행복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그 답을 우리 스스로가 찾아낼 수 있는 방향으로 안내 해 주는


일상을 함께하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줘야겠다





대략 한 달정도 떨어져있었던 아이들


두 눈으로 직접 어루만지며 만날 수 없고,


아이의 공연 등 함께 할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할 때면


저도 모르게 뚝뚝 눈물을 흘리면서 아이들이 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다시 만나고 보니 정말 좋은건 5분 ......


이내 징징거리고, 치대고, 말 안 듣는다는 명분으로 


어쩜 아이들에게 이전과 같이 호통치는 제 모습을 보니


그렇게 떨어져 있을 땐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생각만 했지...


현실에서는 상상 속에 있던 제 모습을 마주하기가 참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다시 내 마음을 다잡으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내일은 꼭 우리 아이에게 이렇게 말 해줘야지 ..하는 말들을 떠올렸던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해줘야겠다는 총 4개의 챕터로 이뤄져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제 머릿속을 맴돌았던 단어는


'철학'이었던 것 같아요.


육아를 할 때에도 부모의 확고한 철학, 교육관 등이 있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사실 저는 지금껏 그런 걸 깊이 있게 생각 해보지 않았고,


그냥 그 때 그 때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흐르는대로, 좋다는 것들에 휘둘려서 확고한 것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말해줘야겠다를 읽으면서


조금은 생각 해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자녀교육 이야기를 딱딱하지만은 않게,


내 마음도 어루만지며 읽어볼 수 있었던


이렇게 말해줘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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