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 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
최선겸 지음 / 파지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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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아버지는 어떤 존재인가요?


저는 아빠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일찍 떠나셨어요.


그래서 엄마란 단어도 그렇지만 특히나 옆에 계시지 않는 아빠라는 단어는 늘 마음 한 켠에서 ..


아쉬움고 빈자리, 씁쓸함으로 다가오는 단어 중 하나예요.



그런데, 여기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이 책이 바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 늘 결핍으로 자리잡은 아빠와 관련 된 책이라서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궁금증에 책을 펼쳐 보았던 것 같아요





책 표지를 보는데도 저는 왜 마음이 아려오는걸까요?


문득 저는 아빠와 손을 잡고 걸었던 적이 있나? 기억을 더듬어보는데 ..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어린 아기시절에는 아빠 손을 잡고, 아빠 품에 안겨 다녀본 적도 있겠지만 ...


제가 기억하는 아빠와 저의 모습은 늘 으르렁 거리며 다퉜던 기억에, 책 표지를 보는데도 마음이 저릿헀어요.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에세이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요.


이 책 속에서도 아버지의 모습은 몸이 아프시고, 병으로 인해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모습이 나와요.


제가 현재 병원에 있어서일까요? 요즘 아픈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병원 이야기만 들어도 저도 모르게 눈물샘에서 소낙비가 내리듯 굵은 눈물줄기가 후두둑 떨어지고 말아요 ... 이 책도 눈물없이 볼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를 읽으며 예전 아빠의 모습을 차근히 생각 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는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에서처럼 병으로 서서히 시간을 다 해 가지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으로 한 동안 아빠에게 잘 못했다는 죄책감과 자책감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지금은 제 기억 속에 아빠의 방식대로 가정적이었고, 저희를 사랑해주셨구나 생각하거든요.



가족애에 대한 글을 읽고,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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